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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역대 최악의 팀이다. 더 이상 경기를 보지도, 승리를 축하하지도 않겠다.“

언제나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았던 호나우지뉴가 극대노했다. 심지어 언제나 애정을 쏟아냈던 고국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더 이상 보지 않겠다는 선언까지 했다. 후배 대표팀 선수들의 참담한 실력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다. 몰락한 브라질 축구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현 브라질 대표팀에 대해 역대 최악이라고 맹렬하게 비난하며, 더 이상 브라질 대표팀 경기를 보지 않을 것이고, 승리해도 축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축구의 황금시기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전성기 시절 차원이 다른 개인기를 앞세운 환상적인 축구실력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또한 1999 코파아메리카 우승과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특히 호나우지뉴는 누구보다 고국 브라질에 대한 애국심이 뛰어났고, 대표팀에서도 가진 기량을 모두 쏟아붓는 열정을 보여주던 인물이다.

그런 호나우지뉴가 현재 브라질 대표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더 이상 경기를 보지 않겠다고 개인 SNS를 통해 밝혔다. 이유는 현 대표팀에 팀을 이끌 에이스도 없고, 너무나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20일부터 열리는 2024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간판스타라고 할 선수들이 모조리 빠졌다. 네이마르는 부상과 기량 저하로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에데르송도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히샬리송과 카세미루도 각각 토트넘과 맨유에서 부진했던 탓에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급기야 브라질은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말았다. 졸전이었다. 무려 25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팀이 미국을 이기지 못한 건 26년 만에 처음이다. 26년간 11연승으로 압도적인 위용을 뽐냈지만, 올해는 실력으로 압도하지 못했다.

이 경기 내용이 호나우지뉴를 제대로 '긁었'다. 호나우지뉴는 미국과의 평가전 이후 SNS에 “모든 것이 실종됐다. 역대 최악의 팀이다. 앞으로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의 경기를 보지 않을 것이고, 승리도 축하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호나우지뉴는 “지금 대표팀은 최근 수년간 본 것 중에 최악의 팀이다. 존경할 만한 지도자도 없고, 선수 대부분도 평균적이다.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하다. 이처럼 나쁜 상황은 처음 본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수준은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3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기 이전까지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 패했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겨우 6위에 머무는 형편이다. 이대로는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의 코파아메리카 2연패를 막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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