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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리몸으로 전락한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미래가 위협받기 시작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아스널 수비수인 토미야스는 부상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토미야스는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에 당했던 부상이 재발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 무릎 문제로 인해서 재활실에서 나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인 토미야스는 2021~2022시즌에 아스널에 입성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수를 원했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수비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토미야스를 영입했다.

토미야스는 이적하자마자 아스널 주전으로 도약했다. 라이트백 주전으로 도약한 토미야스는 빠르게 EPL 무대에 적응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토미야스는 종아리 부상을 당해 4개월을 날리고 말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장기 부상을 당한 토미야스보다는 벤 화이트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토미야스는 2022~2023시즌부터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선발로 나오는 경기보다는 교체로 출전하는 경기가 더 많았다. 그러다 2023년 3월에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됐다. 시즌을 통틀어 약 1,200분 출전에 그쳤다.

2023~2024시즌 들어서 토미야스는 레프트백으로 나오는 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다시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또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복귀하자마자 2023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돌아와서는 종아리 문제가 도지면서 3개월 넘는 시간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도 아스널은 토미야스에게 신뢰를 보내면서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미야스가 워낙 부상이 잦아 일부 팬들은 재계약 소식에 기뻐하지 않았다.

토미야스는 시즌이 끝난 후 또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번에도 무릎이 말ㅆ?ㅇ이었다. 지난 5일에 진행된 사우샘프턴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토미야스는 후반 39분 교체돼 추가시간 포함 10분 정도를 소화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토미야스가 부상이 재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선수들에게 제일 치명적인 무릎 부상이 재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점점 팬들의 인내심이 폭발하고 있다. 토미야스가 매 경기 뛰는 선수도 아닌데 너무 자주 다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널 이적 후 결장한 기간만 합쳐도 약 290일이다.

로테이션 멤버급 선수가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토미야스를 매각해야 한다는 여론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토미야스가 이번 시즌을 이런 식으로 부상으로 날린다면 구단에서 선수를 방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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