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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파랑새는 가브리엘 제주스였다.

15일(한국시각) 통계 매체 옵타는 '행운의 부적: EPL에서 득점한 경기에서 패한적이 없는 선수는?'이라는 제목으로 재밌는 기록을 공개했다. 흔히 말하는 '승리의 파랑새'를 찾았다.

1위는 제주스였다. 2016년 여름 EPL에 입성한 제주스는 맨시티, 아스널에서 뛰면서 73골을 넣었다. 제주스는 이 73골을 기록한 60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무려 55승5무를 기록했다. 강호 맨시티에서 쌓은 기록이라고 폄하하기에는 제주스는 아스널 이적 후에도 무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EPL 4회 우승보다 더 기분 좋은 기록이 아닐 수 없다.

2위는 제임스 밀너였다. 리즈, 뉴캐슬, 애스턴빌라, 맨시티, 리버풀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간 밀너는 커리어 동안 54경기에서 득점을 했다. 밀너는 이 경기에서 43승11무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밀너가 아직 브라이턴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이 기록을 계속 이어갈지 두고볼 일이다.

3위는 디오구 조타였다. 조타는 득점한 48경기에서 41승7무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부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울버햄턴에서 득점한 12경기에서 패하지 않은 조타는 리버풀에서도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위르겐 클롭 하에서 34경기,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2경기에서 골을 넣은 조타는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4위는 더라이어스 바셀(46경기·36승10무), 5위는 현역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었다. 홀란은 EPL 45경기에서 골맛을 봤는데, 이 경기 기록은 39승6무였다. 맨시티는 홀란이 골을 넣을때 한번도 진적이 없는데, 홀란의 골넣는 솜씨를 감안하면, 맨시티는 올해도 우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홀란의 기록이 대단한 것은 단 73번의 출장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바셀의 경우 265경기에 출전해 46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살로몬 칼루(32경기·29승3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31경기·27승4무), 외위빈 레온하르센(28경기21승7무), 페드로(27경기·26승1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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