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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소노가 이재도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69로 이겼다.

영남지방에서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소노는 기분좋게 고양으로 돌아간다.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허웅마저 빠진 KCC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

소노는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KCC의 에이스인 버튼(전반 4점) 봉쇄에는 성공했지만, 이승현과 김동현, 정창영, 이근휘 등에게 실점을 많이 한 탓이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43점을 올린 이정현 역시 전반까지 7점으로 고전한 영향도 있었다.

소노는 그럼에도 살아나길 바란 이재도의 2쿼터 활약으로 45-42로 전반을 마쳤다. 이재도는 2쿼터에만 11점 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소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하며 52-42, 10점 차이로 벌렸다. 하지만,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정창영과 버튼에게 연속 실점해 5점 차이로 쫓긴 소노는 3쿼터를 59-54로 마무리했다.

KCC는 1,2,3쿼터 모두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는 2-6, 2,3쿼터는 0-7로 시작했다. 4쿼터는 달랐다.

이승현과 정창영의 연속 득점으로 58-59,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날 펄펄 날고 있는 이재도를 막지 못했다. 3점슛을 허용했고, 김진유의 골밑 득점 어시스트까지 내줬다.

소노는 이재도의 손끝에서 나온 득점으로 역전 위기를 벗어났다.

소노는 4쿼터 중반 4분 정도 이어진 야투 부진을 깼다. 윌리엄스와 이재도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KCC의 작전시간 후 버튼이 공격자 반칙에 이어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아 5반칙 퇴장을 당했다. KCC는 이승현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2분 46초를 남기고 71-62로 앞선 소노는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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