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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매경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미소였다. 이랜드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랜드는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김 결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이랜드는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31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후반 1분 정재민의 이랜드 데뷔골로 이랜드가 앞서나가자, 성남이 2분 뒤 김주원의 행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김결의 극장골로 승부가 갈렸다. 올해 데뷔한 김결은 프로 데뷔골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오스마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경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력을 분석해야겠지만, 승점 3을 얻어서 따라가게 됐다. 다음 홈경기 힘을 받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재민, 김결, 오스마르 등이 포기 않고 뛰어서 승리했다“고 했다.

이어 “이른 득점이 나왔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쉽기는 하다. 좋은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 선제골을 넣고 바로 실점하는 부분을 되돌어 봐야 한다“고 했다.

김 결이 데뷔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신체 능력이나 활동량이 좋은 선수다. 스트라이커로서 헤더 능력도 있다. 경험과 세밀함이 갖춰지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독으로 보기 좋다. 조금 더 기대할만한 선수“라고 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자신감을 가졌을 것 같다. 그렇게 많지 않은 시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가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나타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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