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2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떠나지도, 남기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나폴리와의 재계약이 정체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2일(한국시각) '흐비차와 나폴리 사이의 새로운 회담이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 윙어 흐비차는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2023시즌 당시 김민재,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던 흐비차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흐비차는 공식전 43경기에서 14골 17도움으로 '크바라도나(크바라츠헬리아+마라도나)'라는 구단 레전드와 비견되는 별명이 생길 정도의 활약이었다.
다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2023~2024시즌 나폴리의 부진한 성적 때문인지, 흐비차는 이적을 원했다. 나폴리는 흐비차가 11골 9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실패하는 충격적인 추락을 경험했다.
흐비차의 아버지 바드리 크바라츠헬리아는 “흐비차가 나폴리에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1년 사이 네 명의 감독과 일했다. 걱정이 된다“라며 흐비차가 이적하길 바란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에이전트 마무카 주겔리도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다“라며 대놓고 이적을 요구했다.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PSG)이 영입에 나섰고,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원)에 가까운 제안을 건넸지만, 나폴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PSG의 제안이 무산된 이후 흐비차는 올 시즌 나폴리에 남아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10경기 4골 2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흐비차의 나폴리 탈출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등장했다. 나폴리가 그를 쉽게 놓아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나폴리는 지난 6월 흐비차에게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연봉과 보너스를 제안해 600만 유로(약 89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했다. 지금도 협상 테이블에는 같은 제안이 올라가 있다. 하지만 선수의 요청 금액은 800만 유로(약 120억원)다. 나폴리는 이를 수용할 생각이 없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와 선수 측은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10월 26일 경기 이후에도 다시 만날 예정이다. 다만 선수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되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앞서 강조한 대로 합의 도달에 실패한다면 2025년 여름 흐비차에 대한 제안들을 검토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라며 흐비차가 다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재계약 불발로 흐비차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윙어 보강을 원하는 많은 빅클럽이 제안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협상 방식을 고려하면 그럼에도 쉽게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 장담하기 어렵다. 앞서 바이아웃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처럼 적정 금액의 바이아웃이 계약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오히려 자유계약 시점까지 나폴리에 남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흐비차와 나폴리의 재계약 협상이 어려움을 겪으며, 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계약이 성사되더라도 계약에 바이아웃이 포함된다면 흐비차를 원하는 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배구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현대캐피탈 유소..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클럽팀인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가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미들블로커 출신의 이재목 감독에게도 의미있는 시간과 결과였다. 부산 현대캐피탈 여중부는 지난 24일 2024 ..
[24-10-26 10:01:34]
-
[뉴스] '최고 연봉 위엄, 남는 장사네' 사우디에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말그대로 억소리 나는 위약금이다.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이 해고에도 웃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만시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끝냈다'고 전했..
[24-10-26 09:55:00]
-
[뉴스] SON 빠져도 걱정 없는 이유, 토트넘 '1..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의 후계자를 발견했다. 17세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유로파리그에서 왼쪽 윙어로 맹활약을 펼치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웠다.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무어가 손흥민을..
[24-10-26 09:54:00]
-
[뉴스] 피겨 김예림,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
위서영도 한 차례 엉덩방아 실수…쇼트 11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김예림(단국대)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쇼트..
[24-10-26 09:50:00]
-
[뉴스] “동주형이 대표팀 떨어져 오면 죽는다고.....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금은 외롭다. 한화 이글스에서 혼자 뽑혔다. 후배는 두산에서 온 김택연 한명 뿐이고 모두 선배들 뿐. 유일한 동기(KIA 곽도규)는 아직 한국시리즈 중. 이제 이틀째 훈련이라 낯선 환..
[24-10-26 09:40:00]
-
[뉴스] '손흥민, 양민혁 긴장해' 토트넘 17세 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과 양민혁 모두를 긴장시킬, '초신성'이 등장했다.주인공은 토트넘의 17세 윙어 마이키 무어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의 알크마르와 202..
[24-10-26 09:23:00]
-
[뉴스] '32→14→29→?' 해먼즈는 진짜 어떤 ..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어느 위치에 있는 외국선수일까.24일까지 2경기 평균 22분 13초 동안 21.5점 3점슛 1.5개(성공률 37.5%) 14.0리바운드. 얼핏 보면 효율이 뛰어난 외국선수 기록이다. 그러..
[24-10-26 09:21:46]
-
[뉴스] '아니, 7번이 어떻게 저런 파워를' 김도영..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7번타자가 저런 파워가.'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깜짝 손님들이 등장했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이바타 감독이 코칭..
[24-10-26 09:19:00]
-
[뉴스] KLPGA 이세희, LPGA Q-시리즈 파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낸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소속 이세희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에 진출했다.이세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
[24-10-26 09:07:00]
-
[뉴스] [단독] 김경문호, 日 배터리 코치 전격 영..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인 배터리 코치와 내년 시즌을 함께 한다.한화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배터리코치로 있던 쓰루오카 카즈나리 코치를 영입했다.쓰루오카 코치는 2000년..
[24-10-26 08:5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