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0 06: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갈락티코 3기의 독보적 행보를 막을 사나이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 연봉까지 깎을 의지가 있다.
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9일(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바르셀로나의 주요 영입 목표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뛰어났던 결정력은 맨시티에서 한결 날카로워졌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그의 위력은 더욱 돋보였다.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해당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이다.
하지만 홀란의 기록이 계속해서 맨시티에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 홀란의 열망과 그를 원하는 구단이 등장하며, 홀란이 엄청난 이적 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바로 바르셀로나다. 라이벌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갈락티코 3기'를 구성하는 모습을 지켜본 바르셀로나는 이에 대한 대항으로 홀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홀란의 영입을 위한 가능한 모든 것을 기꺼이 할 것이다. 또한 그의 영입으로 라민 야말과 함께 치명적인 듀오를 결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와 접촉 중이며, 그를 영입하기 위한 진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홀란도 바르셀로나 이적에 개방적이며, 이적을 위해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의지까지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 명성을 가진 구단에 합류해 발전하고자 하는 그의 열망을 반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홀란에게 올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으며, 스페인 무대가 그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한 좋은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야말과의 호흡도 그에게는 매력적이다. 홀란과 야말의 조합은 막을 수 없는 듀오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다. 그가 연봉을 삭감하려는 의지 또한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열쇠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홀란이 영입된다면 바르셀로나로서는 엄청난 전력 보강일 수밖에 없다. 이미 전성기를 넘어서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으며, 떠오르는 신성 야말과 강력한 듀오를 구성할 수 있다. 홀란으로서도 중원에서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페드리, 파블로 가비, 프렝키 더용 등의 자원들이 있기에 맨시티만큼이나 좋은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다.
홀란 영입이 성사된다면 최근 아쉬웠던 엘클라시코에 대한 관심도 더욱 폭증할 수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두 떠난 이후 라이벌 관계가 무색할 정도로 관심이 줄었던 엘클라시코에서 홀란과 음바페, 야말과 비니시우스 등이 맞붙는 모습은 팬들로서도 큰 기대를 품을 수밖에 없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삭감된 연봉을 포함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건이 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홀란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에 대해 “재정적페어플레이(FFP)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레알의 원대한 꿈을 제대로 방해할 수 있는 영입을 바르셀로나가 준비 중이다. 홀란의 이적이 성사만 된다면 바르셀로나의 공격진도 레알을 상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페퍼저축은행, 이디야커피와 마케팅 파트너십 ..
페퍼저축은행이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드람 2024-2025 V-리그를 앞두고 이디야커피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023-24 시즌 시너지 효과를 보인 양사간 협업을 이어가..
[24-10-10 10:38:05]
-
[뉴스] 선발 가드 꿰찬 한호빈, “숀 롱, 왜 MV..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같이 뛰어보니까 왜 (외국선수) MVP를 받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다른 선수라서 (같이 뛰면) 확실히 편하다.”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4-10-10 10:33:43]
-
[뉴스]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기회를 찾았던 이태호가 원하는 바를 이뤘다.한국전력에서 활약했던 아포짓 이태호가 포르투갈 리그에 진출한다. 이태호는 8일 개인 SNS를 통해 “좋은 기회로 포르투갈 리그 VC 비아나 ..
[24-10-10 10:29:49]
-
[뉴스] [NBA] '자신 있다더니... 허풍이었어?..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몬스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브루클린 네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스타 프론트웨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6-11..
[24-10-10 10:26:48]
-
[뉴스] '역대 최악' 맨유 수뇌부, 6시간 격론 결..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영국 축구 공신력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BBC'도 답답함을 표출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모두가 입을 꾹 닫았..
[24-10-10 10:26:00]
-
[뉴스] [오피셜]女대표팀 사령탑 신상우 김천상무 코..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상우 김천 상무 코치(48)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10일 대한축구협회는 6월 콜린 벨 감독과 계약 종료 공석이던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상우 김천 상무 코..
[24-10-10 10:20:00]
-
[뉴스] [공식발표]'창단 첫 우승 주역들과 핵심 유..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잔칫집인 KT 위즈도 냉철한 결단을 내렸다. 아직 포스트시즌 일정이 한창이지만, 11명의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KT 위즈는 10일 투수 7명과 외야수 4명 총 11명의 선수들과 ..
[24-10-10 10:17:00]
-
[뉴스] 손흥민 죽어도 FA로는 못 보내…英독점 “토..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의 연장 옵션을 곧 발동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풋볼 트랜스퍼'는 10일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는 윙어 사비 후라도..
[24-10-10 10:14:00]
-
[뉴스] 문체부, 대한체육회에 잇단 시정명령…“이행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갈등을 빚는 대한체육회에 두 건의 시정명령을 잇달아서 했다.대한체육회가 체육 단체 임원의 징계 절차 개선과 임원의 임기 연장 심의 관련 불공정성 개선 요구를 거푸 거..
[24-10-10 10:10:00]
-
[뉴스] 빙상연맹, 쇼트트랙대표 감독 선임 보류…후보..
1순위 후보 지도자, 2010년 승부조작 사건 연루 사실 뒤늦게 확인(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뽑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으로 처벌받았던 후보자 전력을 뒤늦게 발견해 선임을..
[24-10-10 09:5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