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다. 무승의 고리를 끊는 게 중요하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매 경기 물을 떠 놓고 인천이 잘 하기를 응원하고 빌겠다“던 조성환 전 감독의 간절한 마음에 변재섭 감독 대행과 선수들이 승리로 화답했다. 10경기 만에 드디어 승전보를 울리며 지겹도록 이어지던 '무승의 고리'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14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에 터진 요니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가르시아의 자책골을 더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9경기 연속 무승(5무4패)으로 극심한 부진에서 간신히 벗어나 다시 순위 경쟁에 힘차게 뛰어들었다.

지난 5월 하순까지만 해도 5~6위권에서 경쟁하던 인천은 6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명주, 제르소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에는 천성훈 등이 이적하며 전력 공백이 생겼다. 이로 인해 9경기 동안 승리와 멀어졌다.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과 겨우 승점 2점차로 불안한 상황이었다.

결국 조성환 전 감독이 스스로를 내던져 분위기 쇄신의 불씨로 썼다. 조 전 감독은 지난 5일 구단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전 감독은 이날 김천 상무와의 경기를 고별전으로 치렀다. 이 경기에서 인천은 가능성을 보였다. 리그 1위 김천을 상대로 1-1로 비겼다. 이후부터는 변재섭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다.

재섭 감독대행 체제에서 두 번째로 치르는 광주전이었다. 광주는 8위로 인천보다 순위가 한 단계 앞선다. 그러나 변 감독대행은 기죽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매우 높다“며 “무승의 고리를 끊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필승의지를 밝혔다.

마침 이날 오전 조 전 감독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부임한다는 발표가 난 뒤였다. 변 감독대행은 “선수들은 그 소식에 대해서는 별로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기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를 거는 부분도 있었다. 인천이 최근 5경기 상대전적에서 광주에 2승3무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점이었다. 변 감독대행은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는 현실로 이뤄졌다. 인천은 이날 후방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오가며 수비의 문을 단단히 잠근 뒤 역습을 통해 활로를 뚫었다. 광주가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슈팅숫자는 인천에 밀렸다. 광주는 전반 22분 안혁주와 베카의 연이은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불운을 알렸다.

인천은 세트피스로 결정타를 날렸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헤더로 왼쪽으로 흘려줬다. 무고사가 왼쪽 골대 앞에서 넘어지면서 크로스, 광주 골키퍼가 쳐냈지만 하필 정면의 요니치에게 걸렸다. 요리치가 왼발 슛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문민서를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공세를 끌어 올렸따. 하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인천이 세트피스로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공을 김건희가 몸을 틀어 밀어 넣으려 했다. 실제로는 가브리엘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광주가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인천은 10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2건, 페이지 : 310/5150
    • [뉴스] '서울올림픽 추진' 오세훈, 파리 선수단 초..

      6개 종목 선수·지도자 15명 시청 찾아…오찬 간담회로 감사·격려 전달오 “정부와 호흡 맞춰 준비…비인기종목 더 지원“…서울시 “다각적 지원“(서울=연합뉴스) 김기훈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낮 12..

      [24-08-19 15:23:00]
    • [뉴스] 손창현, 남자 원반던지기 한국 중학생 기록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육상 투척 종목 유망주 손창현(15·구미인덕중)이 남자 원반던지기 한국 중학생 기록을 3개월 만에 바꿔놨다.손창현은 19일 경남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

      [24-08-19 15:23:00]
    • [뉴스]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22일 개막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16회 구례 전국 여자 천하장사 및 대학 장사 씨름대회가 오는 22∼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19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4..

      [24-08-19 15:23:00]
    • [뉴스] 부산아이파크,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 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아이파크가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 화보를 공개했다.부산은 최근 1997시즌 로얄즈 시절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창단 45주년 기념 유니폼을 공개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부산..

      [24-08-19 15:15:00]
    • [뉴스] “저 슈팅하는 것 좀 봐“, “축구 지능 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니콜라 잭슨의 플레이에 첼시 선배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첼시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대2로 ..

      [24-08-19 15:12:00]
    • [뉴스] '최연소+최소경기 30-30' 천재 대박!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모기업 기아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기아는 19일 브랜드 체험관인 서울 압구정동 KIA 360에서 김도영에게 최신 전기차 EV3 전달식을 가졌다...

      [24-08-19 15:08:00]
    • [뉴스] 부산 농구 메카 사직체육관, 새 단장 진행 ..

      사직체육관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는 시즌 농구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부산시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부산사직체육관은 KBL 2023-2024시즌이 종료된 후 순차적으로 개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KCC는..

      [24-08-19 15:00:21]
    • [뉴스] '10연패 중인데 드디어 희소식' 10승 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가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 10연패에 빠진 팀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하트는 지난 7월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0승을 거둔 후..

      [24-08-19 14:56:00]
    • [뉴스] 'PSG 주전은 나야!' 이강인 출발 미쳤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시즌 출발이 너무나 좋다.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르 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

      [24-08-19 14:45:00]
    • [뉴스] “지역 인재 위해 써달라“ 김태균, 책 수익..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42)이 자신의 책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김태균은 지난 16일 홍성군 홍성사랑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태균은 최근 자신의 타격 이론서..

      [24-08-19 14:44:00]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