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한미통산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박병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대기록에 입맞춤했다.

삼성의 1회말 공격이 3자범퇴로 끝남에 따라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날 LG 선발은 '잠실예수' 켈리. 볼카운트 2B1S 상황에서 켈리의 4구째 129㎞ 커브가 한복판에 쏠렸고, 박병호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홈런을 예감할만한 큰 타구. 그대로 쭉 뻗은 타구는 담장 너머 관중석에 시원하게 꽂혔다. 비거리는 115m.

이날 경기 전까지 박병호는 한국에서 387홈런,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2홈런으로 한미통산 399홈런을 기록중이었다.

삼성 구단은 앞서 박병호의 400홈런 기념 행사를 위해 LG 선수단에도 미리 양해를 구했다. 행사는 해당 이닝을 마친 뒤 짧게 진행됐다. 삼성 주장 구자욱, LG 주장 김현수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꽃다발을 전한 뒤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박병호는 모자를 벗어 홈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박병호의 5번째 소속팀이다. 친정팀과 함께 한 행사였기에 더욱 각별했다. 박병호는 2005년 1차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확신의 거포였지만, 좀처럼 자신의 재능을 실전에서 펼치지 못했다. '뫼비우스의 띠'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1군에선 제 실력을 펼치지 못하는 '2군 (배리)본즈'였다. 최동수, 이택근, 로베르토 페타지니 등 외국인 선수, 베테랑들로 경쟁 포지션인 1루와 지명타자가 꽉 찬 것도 문제였다. 2010년 경기중 충돌로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불운도 겹쳤다.

결국 2011년 키움(당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박병호가 LG 선수 시절 친 홈런은 25개에 불과했다.

넥센 이적 후 등번호를 25번에서 52번으로 바꿨고, 김시진 당시 넥센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4번타자로 발탁됐다. 이해에만 넥센에서 타율 2할6푼5리 1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하며 LG 팬들의 속을 쓰리게 했다.

이듬해부터 박병호는 전설로 발돋움했다. 2012년 31홈런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37-52-53홈런을 차례로 쏘아올렸다. 장타력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타격폼에 약점이 있다, 직구에 약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러브콜을 받았고, 힘 하나만큼은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기드문 아시아인 거포 1루수였다는 점에서 박병호의 가치는 인정받을만 하다.

2018년 넥센 복귀 후에도 43-33-21-20홈런을 쏘아올렸다. 노쇠화라는 비판 속 2022년 KT 위즈로 FA 이적한 뒤론 타율 2할7푼5리 35홈런으로 회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8홈런을 쳤지만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는 KT 문상철이 잠재력을 터뜨리며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박병호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오재일과 맞트레이드돼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적 효과'는 이번에도 발휘됐다. 올시즌 삼성 이적 후 홈런 5개를 쏘아올리며 장타력 갈증에 시달리던 박진만 삼성 감독의 속을 확 풀어주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우리팀의 보배“라며 웃었다.

박병호 홈런의 환성이 잦아들기도 전에 이번엔 강민호의 홈런이 터졌다. 1사 후 등장한 강민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켈리의 4구째 몸쪽 낮은존에 꽂히는 145㎞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05건, 페이지 : 310/5061
    • [뉴스] '땜빵 선발에 필승 듀오도 없다' 염갈량 2..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준비를 많이 하는 지도자다. 144경기를 하기 위해 선발과 불펜진을 많이 준비한다. 당장은 선발 5명이 필요하지만 시즌 중반에 부상과 부진을 대비한 6,7선발까지 준비시킨다. 불펜 역시 마..

      [24-06-16 13:57:00]
    • [뉴스] [NBL1] ‘12P 13R 12A’ 박지현..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현(뱅크스타운)이 맨리 와린가를 상대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16일 호주 북부 해수욕장 실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 NBL1 여자부 동부 컨퍼런스 서덜랜드 맨..

      [24-06-16 13:51:23]
    • [뉴스] '안녕, KIM' 맨유 공식 제안 임박,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결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영국 언론 메트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데 리흐트 영입 요구 가격을 제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에 데 리흐트 ..

      [24-06-16 13:47:00]
    • [뉴스] '혹시 포스텍 버전 티아고 실바?' 수비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영입할 수 있는 대형 수비수가 등장했다. 영국 언론에서도 토트넘에 영입을 추천했다.영국의 TBR풋볼은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마츠 훔멜스의 영입을..

      [24-06-16 13:47:00]
    • [뉴스] "어빙은 슈퍼스타 아냐" 보스턴 전설의 저격..

      어빙이 5차전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댈러스 매버릭스와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2024 NBA 파이널 5차전 경기를 치른다.벼랑 끝에 몰린 댈러스가 일단 4차전을 잡고 한숨을 돌..

      [24-06-16 13:38:32]
    • [뉴스] 코웨이 노블, 파리패럴림픽 페스티벌 BDH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5일 반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이 한강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와 장애인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대한장애인체..

      [24-06-16 13:35:00]
    • [뉴스] NC 손아섭 안타 신기록 직관 인증하면, 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손아섭의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손아섭은 15일까지 2500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박용택(은퇴)의 KBO리그 개인 최다 2504안타 경신에 ..

      [24-06-16 13:17:00]
    • [뉴스] 올림픽 사이클 은메달 영국→프랑스로 124년..

      다음달 파리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가 올림픽 은메달을 124년 만에 되찾았다.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하우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1900..

      [24-06-16 13:08:00]
    • [뉴스] “토트넘 때 케인이 아냐“ 스스로 인정한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달라졌다.케인은 유로 2024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와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의 '캡..

      [24-06-16 12:57:00]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