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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두 팀의 슈퍼스타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보스턴 셀틱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13-107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이 31점 12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고, 제일런 브라운이 14점 5리바운드, 페이튼 프리차드가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3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데미안 릴라드가 14점 6어시스트, 바비 포르티스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오랜 라이벌인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앞서간 팀은 밀워키였다. 밀워키는 1쿼터, 아데토쿤보의 원맨쇼를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골밑 돌파로 보스턴의 수비를 붕괴했다. 1쿼터에만 19점을 기록한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밀워키가 40-30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보스턴이 프리차드와 브라운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럴 때마다 밀워키의 아데토쿤보가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제어할 수 없었다. 아데토쿤보는 2쿼터에 8점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27점을 기록했다. 밀워키가 69-58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3쿼터, 보스턴의 우승 팀의 저력을 뽐냈다. 보스턴은 단단한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아데토쿤보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하자,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리기 시작했다. 즈루 할러데이가 연속 득점으로 활로를 찾았고, 전반에 8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테이텀이 살아났다. 테이텀은 3쿼터에 외곽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3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테이텀이 3점슛 과정에서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87-84, 보스턴이 우위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는 내내 접전이었다.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접전 상황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보스턴이었다.

릴라드와 테이텀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클러치 상황에서 릴라드는 나쁜 슛 셀렉션과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날렸지만, 테이텀은 3점슛과 좋은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공격을 책임졌다. 두 팀 슈퍼스타의 차이가 드러난 4쿼터였다.

밀워키는 전반까지 훌륭한 경기력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에 무너지며 패배했다. 반면 보스턴은 후반에 집중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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