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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문길동’ 문성곤(31, 196cm)이 개인 통산 500스틸을 달성했다.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의 1라운드 맞대결. KT의 주장 문성곤이 개인 통산 500스틸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문성곤은 통산 498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5경기 동안 스틸이 없었지만 정관장을 상대로 1쿼터에만 2개의 스틸을 해내며 500스틸 고지에 밟았다. KBL 역대 37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성곤은 KBL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19-2020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4시즌 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일대일 수비뿐만 아니라 팀 수비, 스틸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어디서든 나타나 리바운드를 잡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문성곤과 홍길동을 합쳐 ‘문길동’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7경기에서 평균 2.7점 2.6리바운드 1.0어시스트 0.7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한희원, 문정현 등과 함께 KT의 포워드진을 이끌고 있다.

한편, KBL 역대 스틸 1위는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다. 주희정 감독은 선수시절 1029경기에서 무려 150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현역 1위에자 역대 6위 김선형(843개)과 많은 차이가 있어 앞으로 깨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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