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1 10: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리빙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이적 행선지 후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각) '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합류하는 것에 매우 끌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더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난다면 샌디에이고FC에 합류하는 것에 매우 끌릴 것이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이미 미국 진출을 두고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사우디와 연결되기도 했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미래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 과거 에버턴 회장이었던 키스 와이네스도 더브라위너에 대해 사우디보다 샌디에이고의 삶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1991년생 미드필더인 더브라위너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더브라위너가 황혼기를 향해 다가가자 유혹의 손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이적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불씨는 더브라위너의 인터뷰로 더 커졌었다. 더브라위너는 벨기에 언론 HL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에 15년 동안 축구를 했는데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더브라위너는 이번 여름에는 잔류를 택했다. 영국 언론들은 '더브라위너는 2월부터 사우디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동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잔류를 원했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가 거절한 금액의 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결단이다. 더브라위너는 무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3년 연봉 1억 56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의 계약을 사우디로부터 제안받았지만, 사우디 이적 대신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더브라위너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맨시티는 아직까지도 더브라위너와의 재계약 체결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더브라위너에 대한 MLS에서의 이적 관심이 등장했고, 미국도 더브라위너의 선택지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창단 후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팀으로 미국 MLS의 30번째 구단이 되기 위해 입찰에 성공하며 2023년 3월 18일부터 팀을 꾸리고 있다. 2025년부터 MLS에 참가 예정이며 현재 유명 선수로는 이르빙 로사노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가 합류한다면 구단의 첫 슈퍼스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사우디의 2700억 제안을 포기한 더브라위너가 미국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더브라위너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BNK 개막 2연승, 금호생명도 못했던 새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가 창단 첫 개막전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까지 달렸다. 개막 2연승은 전신인 금호생명도 못했던 의미 있는 기록이다. 부산 BNK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
[24-11-03 08:47:21]
-
[뉴스]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어“ 고개숙인 펩,..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는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가 충격패를 당했다. 본머스에 발목이 잡혔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
[24-11-03 08:42:00]
-
[뉴스] '구자욱→원태인→김지찬 부상 도미노.' 혼자..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칫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할 위기다.유일하게 남은 김영웅마저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야구대표팀이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
[24-11-03 08:40:00]
-
[뉴스] 전성현 특급 도우미는 역시 먼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성현이 대릴 먼로의 도움을 받아 연패 탈출에 앞장설 수 있을까? 전성현은 지난 1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전해 15분 35초를 뛰며 9점 1스틸을 기록..
[24-11-03 08:19:27]
-
[뉴스] “흔치 않은 기회“ ML 966억원 강타자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9년 만에 이뤄진 '아마 최강'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류중일호' 뿐 아니라 KBO 구단에도 귀중한 시간이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4-11-03 08:10:00]
-
[뉴스] ‘한국과 맞대결 예정’ 인도네시아, NBA ..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과 맞대결 예정인 인도네시아가 NBA 출신 귀화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인도네시아(FIBA 랭킹 77위)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 FIBA 아시아..
[24-11-03 08:00:59]
-
[뉴스] [숏폼] '도영이 실책이 너무 많다' 류중일..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도영이가 와서 든든하다. 아쉬운 건 실책이 너무 많다. 내년에는 한 자릿수로 줄였으면 좋겠다.'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이 국가대표 3루수 김도영 합류를 반겼다..
[24-11-03 07:47:00]
-
[뉴스] '마무리→불펜 핵심 필승조' 롯데 뒷문 책임..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의 시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FA 시장이 열린다. 롯데 자이언츠 뒷문을 책임지던 3인방은 FA를 선언할 자격을 갖췄다.KBO가 공시한 2025 FA 자격선수는 총 30명..
[24-11-03 07:41:00]
-
[뉴스] 먼 타지에서 함께 나아가는 동료…경기 전 옥..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상대 팀이어도 항상 서로 의지하고 많은 조언의 메시지를 건넨다.”먼 타지까지와 낯선 환경에서 꿈을 향해 같이 나아가고 있는 외국선수들이 있다. 특히 KBL은 아시아쿼터가 도입된 지 어느..
[24-11-03 07:30:39]
-
[뉴스] '훈련 복귀' SON 오늘밤 11시 애스턴빌..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을 털고 오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격..
[24-11-03 07:2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