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21 13:43:14]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0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93-7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 국내 에이스 이우석은 이날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경미한 통증에 따른 관리 차원 결장이다. 돌아오는 주에 열리는 연습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우석에게 지난해와 올해 비시즌은 여러 면에서 다르다. 국가대표팀에 오랜 시간 차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팀과 함께하는 훈련 기간이 더 길다. 장기 레이스에 맞춰 몸도 더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이우석은 “몸 상태는 좋다. 어제 훈련하다가 살짝 삐끗해서 하루 이틀만 재활하고 복귀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말씀드렸다. 크게 나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팀이랑 호흡을 오랜 시간 맞춰보고 방향성에 적응하고 시즌에 들어가는 게 큰 장점이다. 몸도 착실하게 잘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연습경기가 끝난 후 이우석은 숀 롱을 두고 “정말 잘하지 않나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롱은 이날 길게 뛰지 않았음에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30점을 넣었다. 외국 선수 MVP 경력자로서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1옵션 자원이다.
이우석은 “숀 롱의 기량은 정말 좋다.(웃음) 공격적인 부분에선 굉장히 압도적인 선수다. 수비에 있어서도 내가 느꼈을 땐 팀에서 원하는 부분을 맞춰가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운동 시간 전에도 나와서 훈련 많이 하고 있고 쉬는 날에도 매일 훈련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조동현 감독은 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전보다 패스 능력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이 코트에서 뛰는 이우석에게도 이를 묻자 “시야도 엄청 넓다. 동료들도 패스 빼주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여러 방법으로 스스로 능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웃었다.
얼핏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이승우의 합류는 이우석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날 경기에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이우석은 “(이)승우는 참 좋은 선수다. 나랑 많이 이야기하고 있고 배울 건 배우면서 뽑아 먹을 건 뽑아 먹고 있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KBL 팀들의 전력이 전체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현대모비스 또한 만만치 않은 로스터를 꾸렸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즌이다.
이우석 또한 “감독님께서 말씀하셨지만 10개 구단 모든 팀이 쉽고 만만한 팀이 없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된다. 우리도 숀 롱이라는 좋은 선수가 왔지만 상대도 굉장한 선수들이 있고 KBL을 느껴본 선수들이 많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말을 남겼다.
현대모비스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지난 시즌보다 수비에서 개선이 필요하기도 하다. 수비 명가로 불리던 팀이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적지 않은 실점이 때로는 발목을 잡았다.
이우석 또한 “나도 수비에서 힘을 많이 쓰고 있다. 감독님도 실점 부분에 있어서 많이 말씀을 하시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하고 있고 세세하게 디테일적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 후 아직 챔프전을 밟아보지 못한 이우석의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연차가 쌓이면서 점점 입대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그는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다. 군대 가기 전에 우승해야 한다.(웃음)“며 의지를 다졌다.
더불어 “개인적인 목표는 무조건 다치지 않는 것이다. 다치지 않고 우승을 향해 달려가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개인 목표라고 상에 욕심을 두고 이러면 더 안 되는 것 같다. 내려놓고 내가 할 일에 집중하면 잘했을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바야흐로 수많은 영상 컨텐츠 속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 이우석 또한 코트 외에 구단 자체 영상 채널 등에서 본인이 가진 끼를 발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이우석은 “구단 채널 PD님들이 잠도 줄여가면서 올려주고 계신다고 들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팬들께서 재밌게 봐주신다고 들어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도 그렇고 더 재밌게 영상 찍고 농구적인 면에서도 노력 많이 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레오+허수봉 40점 합작 현대캐피탈, 1라운..
[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4-11-10 15:50:00]
-
[뉴스] '아듀!' 울산 박주영…친정팀 FC서울 팬들..
전반 32분 교체 투입으로 2년 만에 출전…팬들과 작별 인사(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00년대 초반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며 '축구 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던 박주영(39·울산)이 11..
[24-11-10 15:50:00]
-
[뉴스] 첫 우승 이후 100번째 대회서 2승 김아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째를 따낸 김아림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이런 느낌을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다“고 기뻐했다.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24-11-10 15:49:00]
-
[뉴스] 정부,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의뢰…업무방해·금..
국조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 조사…이 회장 포함 8명 비위 확인(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는 10일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간부와 직원 등 8명의 비위 혐의를 다수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
[24-11-10 15:49:00]
-
[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핸드볼 H리그 개막 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축사했다.유인촌 장관은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
[24-11-10 15:49:00]
-
[뉴스] 김해 재믹스 축구클럽, K5리그 챔피언십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해 재믹스 축구클럽이 K5리그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재믹스는 1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건융FC(서울 용산구)와 2024 K5 챔피언십 결승전서 2-0으로 승..
[24-11-10 15:49:00]
-
[뉴스] [웜업터뷰] “이쪽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계속 고민하고 있다. 이쪽에서 득점이 나와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4-11-10 15:43:14]
-
[뉴스] ‘확 달라진 팀 컬러’ KB 김완수 감독 “..
“슛을 좀 더 던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리바운드가 되어야 한다. 찬스가 나면 과감히 던져야 한다.“청주 KB스타즈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24-11-10 15:41:14]
-
[뉴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
시즌 첫 승을 바라는 하상윤 감독이 강이슬, 나윤정 봉쇄를 키로 꼽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
[24-11-10 15:40:31]
-
[뉴스] 이강철 감독 “78억 엄상백보다, 50억 심..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엄상백도 엄상백이지만, 심우준이 많이 아깝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달 20일부터 일본 와카야마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이 감독은 일본에서 격변의 FA 시장..
[24-11-10 15:3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