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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년 연속 가을야구 좌절이 현실로 다가온다. 포스트시즌이 점점 멀어지고, 부산 야구팬들은 더이상 웃지 못한다.

9월 첫주는 롯데 자이언츠에겐 말 그대로 운명의 1주일이었다. 6경기 중 5강의 직접적인 경쟁자 2팀인 KT 위즈, SSG 랜더스와 총 4경기가 잡혀있었다.

잔여경기가 가장 많았던 터라 쉬는날 없이 6경기를 모두 치러야했다. 뒤집어말하면 자력으로 5강 구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에이스 반즈가 주 2회 출격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1승1무4패. 한때 2경기반 차이까지 다가왔던 5위 KT는 다시 4경기 차이로 가뭇없이 멀어졌다.

투타 모두 엉망이었다. 9월 팀 평균자책점 5.56(8위), 팀 OPS 0.652(출루율+장타율, 9위)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2위 삼성을 제외하면 1위 KIA 타이거즈, 3위 LG 트윈스, 4위 두산 베어스를 모두 피했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6경기 중 롯데가 5점 미만으로 실점한 경기는 단 1경기 뿐이었다. 선발 박세웅이 7⅓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7일 SSG전이다. 그리고 그 경기는 마무리 김원중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겼다.

그나마 4일 KT 위즈 상대로 7대5 승리한 점이 위안이다. 자칫 대책없이 차이가 벌어질 뻔했다. 하지만 6회까지 1-4로 뒤지다 막판 타선이 기적처럼 폭발하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뒤집은 경기였다.

나머지 경기에서 롯데의 득점은 1점(3일 삼성 라이온즈전 1대5패, 7일 SSG전 1대1무), 2점(5일 KT전 2대12패, 5일 삼성전 2대7패)였다. 두번째로 많은 점수를 올린 8일 SSG전에서는 믿었던 에이스 반즈가 무너지며 6대11로 완패했다.

무엇보다 실책 10개가 쏟아진 수비진의 난조가 치명적이었다. 풀타임을 치러보지 못한 선수들이 태반이고, 이들에게 걸린 과부하가 적지 않았다는 시선에 일리가 있다. 경기 초반부터 실책이 쏟아지며 선발투수의 심리를 흔든 양상도 컸다.

뒤늦게 박세웅이 3경기 연속 호투중이지만, 시즌내내 선발진이 오락가락하는 통에 너무 많은 짐을 짊어져야했던 불펜의 힘도 바닥난 모양새. 박진 김강현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고, 선발 유망주 이민석도 불펜으로 돌리고, 징계에서도 돌아온 나균안까지 활용하고 있지만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마운드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잔여경기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 휴식이 부족한 불펜진이 더 무너지고 있다.

롯데는 이번주 잠실(LG)-인천(SSG)-광주(KIA)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부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 롯데는 올시즌 아직도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태형 감독과 김경문 감독의 가을야구를 두고 펼치는 '사제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롯데-한화전은 현재로선 김빠진 하위권 팀간의 경기가 될 위기에 처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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