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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2연패를 기록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62-65로 패했다.


구나단 감독은 “초반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다. 캐세이라이프와 연습경기를 이전에 했었는데 이런 경기가 있었다. 미리 이야기를 해뒀는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김태연이 허리를 삐끗해서 후반에 나오질 못했다. 그런 부분이 발목을 잡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쿼터가 센터고 김태연도 있는데 건강하게 있어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 보완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박신자컵을 하면서 정규리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드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팀 케미스트리를 강조한 구나단 감독. 다양한 라인업을 돌리면서 주안점으로 두는 것은 또 무엇일까?


구 감독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웨이트가 부족한 게 있어서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조금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더 조절해주려고 했는데 오늘 조금 많이 뛰었다. 밸런스가 깨졌는데 이러면서 맞춰가야 하고 신지현이 들어가서 공격적으로 해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어 “팀 케미스트리를 중요시 여기는 게 그런 거다. 새로운 선수들이 어떻게 합을 맞출지. 당연히 슛이 들어가면 좋지만 안 되는 날 어떻게 해야 할지 자꾸만 맞춰가야 한다. 아직은 손발이 너무 안 맞는 게 느껴졌다“는 말도 남겼다.


아직 국가대표에 다녀온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트랩 수비에서도 미흡함이 보였다.


구 감독은 “트랩 수비도 더 맞춰가야 한다. 트랩도 준비하면서 캐세이라이프랑 계속 연습도 많이 했는데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 더 견고해져야 한다. 상대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적응이 된 것 같다. 트랩 훈련은 신지현, 김진영은 하지 못했다. 여기서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 몰아칠 수는 없다. 아쉽지만 여기서 맞춰가야 할 상황이다. 둘이 훈련 해보지 않았다고 그 수비를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공격이 안 풀리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신지현(17점)이 제 몫을 해내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순간 동점을 노리고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구 감독은 “지현이가 아직 하나도 전술 훈련을 해보질 못했다. 마지막에 콜은 넣어놨는데 마지막에 지현이가 (최)이샘이나 (구)슬이와 2대2 게임 하는 걸 했는데 처음 하는 거니까 이행하기가 어려웠다. 상대는 계속 스위치를 하더라. 결국 그럴 때는 신지현이 1대1을 했어야 하는 게 맞고 저렇게 해주는 게 좋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맞춰봐야 할 합이다. 도착하고 이틀 쉬고 하루 잠깐 맞춰보고 온 건데 그래도 만족한다. 그 이상을 지금 바랄 순 없다“고 짚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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