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 마운드잖아요.“

삼성 외국인 투수 코너에게 제2 홈구장 포항구장은 악몽이었다. 21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등판했다. 처음 방문한 포항구장 마운드가 낯설었다. 경기 시작부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을 패대기 치기도 했다. 원흉은 마음에 들지 않는 포항의 마운드였다.

이날 뿐 아니었다. 시즌 초반에도 자신의 새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투수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환경을 잘 조성해주는 게 중요한데, 문제는 코너가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점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불만을 내비치면 할 말이 없는데, 그런 선수 없이 유독 코너만 불만을 드러내니 그가 등판할 때만 다른 마운드를 제공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포항 사태(?) 이후 첫 등판. 27일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전이었다. 불안했다. 지난 6월8일 고척돔에 와 키움을 상대로 4⅔이닝 8실점을 한 기억이 있어서다. 한국에 온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9이닝 11탈삼진 완봉승. 그렇게 KBO리그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10개에서 11개로 갈아치웠다. 완벽했다. 구위, 제구 모두 흠잡을 데가 없었다. 키움 타자들이 도저히 공략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코너는 “야구를 하며 마지막 완봉승을 기록했던 게 2018년으로 기억한다. 완봉을 기록해 너무 좋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너는 “9회를 앞두고 코치님께서 등판 여부를 물어보셨다. 한 번 시도해보자 생각했다. 투수로서 완봉승은 흔치 않은 기회다. 상대가 9회 중심타선이었는데, 앞선 이닝 이 선수들을 상대로 결과가 좋아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코너에게 궁금한 건 고척돔 마운드에 대한 평가.

코너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 마운드다. 다른 어떤 구장들보다 확실히 더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고척스카이돔은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개최했었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대대적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인조잔디, 마운드, 조명 등이 모두 최고로 세팅됐다. 코너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줬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0건, 페이지 : 31/5143
    • [뉴스] 버건디 캡틴→1순위 막내 정현우에게 전하고픈..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드래프트요? 봤죠. 정현우! 저희팀에 덕수고 많습니다. 적응하기 편할 거에요.“버건디 군단의 '캡틴' 송성문이 '1순위 신인' 정현우의 입단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키움 히어로즈는 1..

      [24-09-12 10:51:00]
    • [뉴스] '손준호 눈물의 반박' 中이 밝힌 승부조작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축구 활동 영구금지 징계를 받은 손준호(32·수원FC)가 승부조작 혐의를 직접 반박한 기자회견을 중국 현지에서도 조명하고 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2일(한국..

      [24-09-12 10:41:00]
    • [뉴스] '파란만장 A매치→오만전 구세주' 런던 돌아..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9월 A매치 2연전을 뒤로하고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파란만장했던 소집이었다. 손흥민은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재회했다...

      [24-09-12 10:35:00]
    • [뉴스] 5년 만에 돌아온 KBL 최강 트윈타워, 김..

      김종규가 오누아쿠와 5년 만에 재회한다.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최강의 트윈타워가 재림하는 셈이다.원주 DB 프로미는 지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부터 종료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와..

      [24-09-12 10:20:39]
    • [뉴스] 넋 나갈 정도로 달리는 KBL 심판, 그 이..

      [점프볼=이재범 기자] KBL 심판들이 사소한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선수들처럼 체력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0분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 KBL 심판 23명이 들어섰다. 일부 몸이 좋..

      [24-09-12 10:17:33]
    • [뉴스] DB 산성, 숨막히는 빗장수비 보여줄까.....

      “새 시즌 팀 컬러는 수비 농구입니다.“2023~24시즌 영광과 아쉬움을 동시에 맛본 프로농구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카미니시 빌리지 체육관에서 새 시즌 통합 챔피언 등극을 위한 큰 구..

      [24-09-12 10:11:55]
    • [뉴스] [오피셜]“국내에서 첫 개최“ AFC 시상식..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 축구의 리더들이 10월 29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10월 말 서울에서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과 컨퍼런스의 날짜,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AFC ..

      [24-09-12 10:11:00]
    • [뉴스] KBL, 24-25시즌 경기 시간 확정.....

      KBL은 10월 19일(토) 개막하는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정규경기 개시 시간을 확정했다. 평일은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에 시작한다.19일(토) 부산 KCC와 수원 KT의 공식 개막전과 ..

      [24-09-12 10:08:47]
    • [뉴스] '미친 8월'→'기적의 9월' 관중이 더 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월별 최고 관중을 찍은 '미친 8월'에 이어 '기적의 9월'이 왔다.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쭉날쭉한 스케줄인데도 관중 폭발이다. 이젠 평일 매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8월은 그야말로 야구 관계..

      [24-09-12 10:00: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