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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한 비판이 선을 넘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서 1대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2분 레스터시티의 레전드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EPL 입성 후 10번째 시즌의 첫 번째 경기, 손흥민은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지난 시즌 19골을 기록한 도미닉 솔란케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6500만파운드·약 1133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해리 케인이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마침내 영입된 최전방 자원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히샬리송의 부상, 부진 등이 겹치며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활용한 '손톱' 전술을 구사했다. 손흥민은 17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힘이 부친 모습이었다.

경기 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시즌 히샬리송의 부상이 잦았기 때문에 손흥민을 가운데에 기용해야 했다“며 “손흥민이 한 시즌 내내 중앙에서 뛸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손흥민이 왼쪽에 있을 때 우리는 훨씬 더 나은 팀이 된다. 우리가 개선하고자 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고 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다. 손흥민은 프리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모처럼 국제대회 없이 온전히 프리시즌을 준비했고, 골도 3골이나 넣었다. 특히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에 강했다. 손흥민은 EPL 무대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무려 9골-4도움,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우스햄턴(10골-5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팀이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회심의 왼발 크로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게 아쉬웠다. 솔란케의 헤더는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선제골이 손흥민을 기점으로 출발했다는 점이 이날 가장 빛난 부분이었다. 손흥민은 91분을 소화하며, 63번의 터치를 했다. 4개의 드리블, 2개의 키패스와 1개의 크로스 등을 성공시켰지만, 슈팅은 단 1개 뿐이었다. 유효 슈팅은 없었다. 과감한 돌파나 슈팅 시도 보다 볼 연계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레스터시티전, 손흥민의 평가는 엇갈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는데 그쳤다. 풋볼런던은 '초반 솔란케에게 크로스를 보내는 등 밝은 순간이 있었지만, 주장으로서 충분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90min은 평점 6점을 주며 '어설픈 터치로 몇몇 황금 찬스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기계식 평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선제골 주인공인 포로(7.7점), 솔란케(7.4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이제 첫 경기였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작정한 듯 손흥민에 대해 비판적인 어조의 기사가 쏟아졌다. 풋볼365는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토트넘의 공격 3인조 중 다른 선발 선수였다.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 궤적에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과거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더 이상 대체불가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것은 바뀌어야 한다. 손흥민은 여러 옵션 중 하나다. 그는 더 이상 모든 상황에서 모든 상대에 맞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없다. 여기에는 어떤 의문도 제기되지 않는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풋볼365는 '이것은 단지 손흥민이 개막전에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지만 그 중 거의 절반은 초반 10경기에 나왔다. 이 때에는 토트넘이 마치 우승할 것처럼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던 시절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 단 5골만을 기록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근 1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며 '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손흥민을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넣어야 한다는 말은 일주일 전만 해도 미친 사람이나 할 법한 소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부인할 수 없다. 추진해야 한다.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매체 'HITC'는 스코틀랜드 대표팀과 첼시 출신 크레이그 벌리의 입을 통해 손흥민 때리기에 나섰다. 벌리는 “토트넘은 레스터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패스와 마무리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손흥민과 매디슨을 포함한 공격진이 그랬다.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상대를 한 수 아래로 보고 너무 방심했다. 이런 건 빅 클럽이 하는 행동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의 태도는 '추가골이 터질 거야'라는 오만함이었다. 잘못된 패스가 있다면 선수들 중 누군가 '충분하지 않으니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당황스러웠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또한 손흥민을 비판했다. 오하라는 “후반전 손흥민은 충분치 못한 활약을 펼쳤다.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전반전에 상대를 끝내야 했다“라며 “손흥민을 전반에 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커리어는 증명의 연속이었다. 늘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서도 항상 의구의 시선과 싸웠다. 손흥민은 이를 늘 이겨냈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두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치른다. 멋진 골로 모든 비판을 잠재웠으면 하는 바람이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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