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카데나스 불똥, 코너에게 튀나.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화났다. '절친' 루벤 카데나스에 대한 융단 폭격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이다.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카데나스 태업 논란으로 골치가 아프다. 부진했던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온 카데나스. 올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 엄청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삼성의 딱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오자마자 연습도 필요 없다며 바로 실전에 들어가겠다고 하다니, 끝내기 홈런 포함 2방의 엄청난 대포를 쏘아올리며 삼성과 삼성팬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KT 위즈전 악몽이 시작됐다. 스윙 후 옆구리를 부여잡더니, 이후 개점 휴업이었다. 아무리 MRI 검진을 해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가운데,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러다 6일 한화 이글스전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대타로 들어가 삼진.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자신이 OK 사인을 내고 나간 수비에서 성의 없는 송구를 하는 등 '산책 수비'로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삼성은 곧바로 카데나스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 여전히 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중심타자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태업 논란에 삼성팬들이 화났다. 그 여파가 투수 코너에게 까지 미쳤다.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야구부에서 함께 운동을 했던 절친한 사이였다. 카데나스가 처음 삼성 유니폼을 입었을 때 가장 환영하고, 팀 적응에 도움을 준 게 코너였다.

이에 코너가 자신의 SNS에 긴 글을 게재했다. 코너는 '라이온즈팬 여러분들은 카데나스의 전체 상황에 대해 다 알 수 없다. 나에게 온 메시지와 코멘트들을 봤는데, 정말 참담하고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아마도 카데나스의 대한 비판이 코너에게까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코너는 카데나스를 감쌌다. 그는 '카데나스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동료다. 최근까지 응원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지 실망스럽다. 카데나스는 훌륭한 사람이고, 충분히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누구도 이런 대우를 해서는 안된다. 배려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코너가 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절친한 친구를 대변할 수는 있다. 하지만 프로 계약을 맺고, 수억원의 돈을 받기로 했는데 검진 결과 이상이 없는 데도 뛰지를 않는다면 이는 어떤 문화에서도 '태업'으로 생각될 수밖에 없다. 누가 맞고 틀리다를 얘기하게 어려운 상황이다.

걱정되는 건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 선발로 활약해야 하는 코너의 멘탈까지 흔들려 버리면 어찌하느냐는 것이다. 코너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엄청난 실망감을 표출했다. 타국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로, 자신도 언젠가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팀과 리그에 대한 애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당한 비판은 당연히 할 수 있지만, 본인도 아니고 절친하다는 이유로 다른 선수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건 생각해볼 필요가 ㅣㅆ다.

코너는 올시즌 23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삼성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30건, 페이지 : 31/5153
    • [뉴스] “비난은 감독이…선수들 응원 부탁“ 홍명보 ..

      “비난은 감독이 받으면 되는 거다. 우리 선수들에겐 응원해주길 바란다.“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모든 비난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 한국 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지난 5일 열린..

      [24-09-08 22:30:00]
    • [뉴스] '리빙 레전드' SON 공짜로 사우디행?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다시 등장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는 재계약이 성사될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영국의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각) 토트넘 팬..

      [24-09-08 22:21:00]
    • [뉴스] “이우진, 정말 탐나는 선수였는데…“ 현역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고1 때도 주목하던 선수였다. 우리 팀에 꼭 데려오고 싶었는데…“고교생 신분으로 해외 리그에 몸을 던진 남자. 이우진(19·베로 발리 몬차)을 바라보는 현역 V리그 사령탑의 시선은 ..

      [24-09-08 21:51:00]
    • [뉴스] “미트윌란, 한국 안티였어?“ 일그러진 이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친한구단 아니었어?'덴마크 구단 미트윌란이 소속팀 선수의 국가대표팀 차출을 기념하여 구단 공식 SNS에 이한범(22)의 사진은 그야말로 '안습'이다.구단은 지난 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24-09-08 21:49:00]
    • [뉴스] '구단주' 만수르가 직접 등장...'무조건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셰이크 만수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역시 구단의 성공에 가장 핵심적인 인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는 걸 알고 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각)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다면 ..

      [24-09-08 21:45:00]
    • [뉴스] “최악이야!“ 맨시티에선 펄펄, 대표팀에서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악이야!“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엘링 홀린이 맹비난을 받았다. 자신의 조국인 노르웨이 전 대표팀 감독에게 '최악이었다'고 혹평을 받았다.노르웨이는 최근 충격적 결과물을 받았다. ..

      [24-09-08 21:36:00]
    • [뉴스] [U18 아시아컵] 4강행 좌절 한국, 한일..

      한국이 일본을 꺾었다. 대한민국 18세 남자 농구 대표팀은 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컵 순위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전날 요르단에 아쉬운 4점..

      [24-09-08 21:33:06]
    • [뉴스] '민재형 나 떠날게!' 초대형 매물 결국 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력 행선지 중 새로운 이름까지 등장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알폰소 데..

      [24-09-08 20:47:00]
    • [뉴스] "예상 못한 승리"...팀 코보 올스타의 대..

      팀 코보 올스타의 예상 못한 선전에 지휘봉을 잡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팀 코보 올스타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에서 이탈..

      [24-09-08 20:40:14]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