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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느 공이든 결정구로 쓸 수 있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데뷔전서 5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에만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LG가 1회 3점, 4회 1점, 5회 2점을 뽑으며 신나게 응원을 펼칠 때 두산은 1회 제러드의 솔로포 이후 5회까지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했다.

5회까지 78개를 던졌는데 경기후 받은 그의 투구 분석표는 어지러웠다. 웬만한 구종을 다 던졌다고 나온 것. 직구와 싱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에 기타란에 스위퍼까지 던졌다. 무려 7개의 구종을 뿌린 것.

78개의 투구 중 최고 150㎞의 직구가 35개로 가장 많았고, 스위퍼가 21개로 두번째로 많았다. 직구와 스위퍼를 56개 던져 전체의 71.8%를 차지. 나머지는 2개에서 6개를 고르게 던졌다. 직구-스위퍼 위주에 다른 공들은 보여주기 식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자신있게 “타자의 성향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어느 공이든 결정구로 던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3-0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1회말 첫 타자인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 살짝 긴장했다고. “굉장히 긴장을 해서 오늘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팬 여러분들이 응원도 해주셨고 나도 평상시처럼 하면 된다고 혼잣말을 하면서 집중을 하면서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 와서 커브를 실전에서 던지기 시작. 이날 5개의 커브를 던졌는데 코칭스태프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다고. 4회말 양의지에게 초구를 커브로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커브를 던져야 타자를 상대로 완급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커브를 추천해주셨고 그래서 연습한대로 자신있게 던졌는데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팬들의 건강과 선수들의 건강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에르난데스는 한국의 무더위를 반겼다. 에르난데스는 “내 고향인 베네수엘라와 비슷한 것 같다. 이 정도 날시가 익숙하고 적응이 돼서 편하게 던졌다“며 웃었다.

매우 공격적으로 빠른 인터벌로 던진 에르난데스는 그동안 봤던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에르난데스는 “KBO리그 타자들이 상당히 공격적이다. 그래서 나에겐 조금 더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78개로 끝낸 에르난데스는 “상태는 괜찮았지만 체력적으로 조금 부치는게 있었다“면서도 “다음 등판때는 100개까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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