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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와 눈물의 이별을 한 케이시 켈리(35)는 LG의 외국인 투수 역사는 물론, KBO리그 외국인 투수 역사에도 이름이 빠질 수 없는 걸출한 투수다.

2019년 LG와 인연을 맺고 한국에 온 켈리는 2024년 시즌 중에 한국을 떠나게 됐지만 LG팬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일단 LG의 외국인 투수로서 모든 기록을 다 가지고 있다. 2022년 16승을 거둬 LG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유일한 다승왕이다.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낀 유일한 외국인 투수이기도 하다.

LG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투수 이기에 LG 외국인 투수의 통산 기록은 모두 켈리가 가지고 있다. 6년 동안 통산 163경기에 등판해 73승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989⅓이닝을 던졌고 942안타, 240볼넷, 753탈삼진을 기록. 3번의 완투와 2번의 완봉승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 '복'이 좋지 않았던 LG였기에 켈리를 영입한 것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73승은 김용수(126승) 정삼흠(106승) 김태원(85승)에 이어 역대 LG 투수 4위의 성적이다. 올해 '야생마' 이상훈(71승)을 뛰어 넘었다.

역대 외국인 투수 중에서도 통산 다승 4위다. 102승을 거둔 더스틴 니퍼트(두산-KT)와 90승의 다니엘 리오스(KIA-두산), 77승을 올린 헨리 소사(KIA-넥센-LG-SK)의 뒤에 켈리가 있다. 73승을 거둔 앤디 밴헤켄(넥센)과 함께 공동4위다.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73승을 거두면서 밴헤켄과 동률이 됐다.

통산 이닝도 4위. 8시즌을 뛴 너퍼트가 1291⅓이닝을 던졌고, 소사도 8시즌 동안 1291⅓이닝을 소화했다. 리오스는 6시즌 동안 1242이닝을 던졌다. 시즌을 끝까지 뛰었다면 역대 외국인 투수 4번째로 1000이닝을 돌파했겠지만 아쉽게 10⅔이닝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밴헤켄은 6시즌 동안 925⅔이닝을 소화했다.

켈리는 큰 경기에 강한 투수로도 LG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9년부터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에이스로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로 나서 마지막 5차전 승리투수가 되면서 우승 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에서 8경기에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07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시즌 전반적으로 구위가 떨어지면서 불안해졌다. 5월까지 2승6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고, 디트릭 엔스도 부진해 결국 교체가 공식적으로 나와 둘이 생존 경쟁을 해야했다. 하지만 6월 이후 8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18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8위로 좋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켈리보다 엔스가 성적과 구위 모두 좋았다. 켈리도 지난 6월 25일 잠실 삼성전서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1안타 완봉승을 하는 등 안정감을 보이고 있어 교체 없이 시즌 끝까지 던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LG가 찾던 1선발급 투수가 갑자기 미국에서 나오면서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급히 떠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계약까지 성사되면서 결국 켈리와는 이별을 고하게 됐다.

암흑기의 LG를 5년 연속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동료, 팬들과 함께 드라마를 썼던 외국인 친구가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떠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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