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무관의 저주'에 울었다. 잉글랜드가 유로2024 우승에 실패하며 케인은 메이저대회 준우승만 통산 6회를 기록했다. 공교롭게 케인은 결승전 6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그저 불운한 징크스라고 하기에는 케인 책임도 크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24' 결승전서 스페인에 1대2로 졌다. 잉글랜드는 유로2020 결승전에서도 이탈리아에 패했다.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이다. 초호화 멤버로 나서 우승 적기로 여겨졌지만 케인을 둘러싼 2등 징크스가 너무 강력했다. 케인은 경기 내내 골침묵하다가 후반 16분 만에 교체됐다.

케인은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해 코디 각포(네덜란드) 등 5명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분데스리가 득점왕 1회,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 역대 2위(213골),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 개인 커리어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다. 커리어 대부분을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클럽인 토트넘에서 보냈다고는 하지만 우승 찬스가 전무했던 것도 아니다. 2014~20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유로2020 준우승,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 유로2024 준우승이다. 토너먼트 결승전 5경기에서 케인은 무득점이라는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골을 넣어줘야 할 선수가 부진하니 팀이 이기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 결승전도 케인은 상당히 이른 시점에 빠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 16분 케인을 불러들이고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를 투입했다. 잉글랜드는 케인이 나가고 12분 뒤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소시에다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케인은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무기력하게 지켜봤다. 특히 유로2024에서는 케인이 결승전 뿐만아니라 대회 내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2선까지 내려와 볼배급과 공격전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그의 플레이가 현재 잉글랜드 스쿼드 구성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차라리 높은 위치를 유지하며 침투를 즐기는 왓킨스나 이반 토니(브렌트포드)가 낫다는 목소리가 컸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케인의 경기력은 논쟁의 대상이었다'고 꼬집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체력을 비축한 왓킨스가 우리가 원했던 압박을 더 수행하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교체 이유를 밝혔다. 케인에 대해서는 “그는 우리가 기대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팀을 잘 이끌었다. 조던 헨더슨과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리더십을 많이 잃은 탓에 케인의 어깨에 많은 짐이 지워졌다“고 했다.

케인은 “결승전 패배는 정말 힘들다. 우리는 잘 해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힘든 여정이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또 팬들과 우리를 믿어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간절하게 우승을 원했다. 고통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벌어진 2024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콜롬비아와 연장 접전 끝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대0 승리,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대회 2연패와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까지 연결하면 메이저 대회 세 차례 연속 정상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선발 출전한 메시는 후반 19분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 아웃됐지만 팀 동료들의 선전으로 정상에 섰다.

올해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의 협약으로 합쳐서 총 16개국(남미 10개+북중미 6개)이 참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87건, 페이지 : 31/5139
    • [뉴스] '최강야구' 떨어졌는데, 우승 경쟁 삼성 필..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위가 좋다면 필승조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송은범(40)이 돌아왔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1군 데뷔가 눈앞이다.우완 정통파 에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송은범. 하지만 세..

      [24-08-28 05:55:00]
    • [뉴스] “비 그쳤어요“ 방수포 앞 서성인 대투수,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에 4-0으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런데 이 와중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경기..

      [24-08-28 05:23:00]
    • [뉴스] '김민재 초비상!' “KIM 2군 보내라“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부진과 함께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다시 고려 중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요나단 타..

      [24-08-28 04:47:00]
    • [뉴스] '아픈 선수 왜 투입해!' 김민재 '충격'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안고 뛰었다. 독일 현지에서도 물음표를 제기했다.독일 언론 TZ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의 부진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

      [24-08-28 01:47:00]
    • [뉴스] '천적 앞에서 천적이 되다.' 6이닝 무실점..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KT전에만 3승무패에 평균자책점이 2.70이다. 확실히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LG 트윈스 임찬규가 후반기 에이스 모드를 발동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임찬규는 27일 잠실구..

      [24-08-28 00:40:00]
    • [뉴스] 이적생 김현정의 각오 "김현정 잘 데려왔다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미들블로커 김현정이 다시 봄을 꿈꾼다.한국도로공사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을 크게 바꿨다. 등록 선수 14명(외국인 포함) 중 6명이 새로 팀에 합..

      [24-08-28 00:23:09]
    • [뉴스] “자신 있지만, 자만은 없다”..‘미들 전쟁..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의 기둥 양효진이 다가오는 새 시즌 두 가지 목표를 밝혔다. 팀의 통합 2연패와 함께 전쟁터가 된 중앙에서 승리를 자신했다.양효진은 26일부터 시작된 현대건설의 일본 오카자키 전..

      [24-08-28 00:23:08]
    • [뉴스] '1280만원' 연장 계약까지 했는데 1G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시라카와 케이쇼가 시즌 아웃이 됐다.두산은 27일 “시라카와가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23일 등판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26일 병원 검사를 받았다“라며..

      [24-08-28 00:15:00]
    • [뉴스] 190cm MB 최유림, V-리그 출격 예고..

      여자 프로배구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같은 신장의 미들블로커가 등장했다. 190cm 최유림(전주근영여고)이 올해 V-리그 문을 두드린다. 최유림은 오는 9월 3일 열리는 2024-25시즌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

      [24-08-28 00:00:52]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