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렇게 황당한 '팀킬' 장면은 처음이다.

유로2024 결승 진출의 감격에 젖어있던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황당한 '팀킬 사고'를 당했다.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후유증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육중한 체격을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팀 보안요원이 팀의 주장인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 휘청거리게 했다. 제대로 '팀킬'이 들어간 것. 이 보안요원은 마치 최후방 수비수의 사력을 다한 태클을 연상케 하는 깊은 태클을 했는데, 하필 모라타와 충돌했다. 경기 중에 나왔다면 최소한 옐로카드 이상을 받았을 장면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대표팀이 유로2024 결승 진출을 축하하던 순간 자체 보안요원이 대표팀의 주장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눈 깜짝할 새에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었다. 보안요원은 그저 최선을 다해 팀 선수들을 보호하려 움직였는데, 하필 이 행동이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스페인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2024 준결승에서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스페인은 네덜란드-잉글랜드의 승자와 15일 결승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스페인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은 강적 프랑스를 꺾은 뒤 피치에서 열정적으로 기쁨을 나눴다.

그런데 이때 사고가 터졌다. 더 선은 '결승행 축하 행사가 피치에서 이어질 때 한 팬이 난입해 선수들 쪽으로 달려왔다. 팀의 보안요원이 선수 보호차원에서 이 침입자를 막기 위해 뛰어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미끄러지면서 팀의 주장인 모라타와 충돌해 부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는 불과 2~3초만에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나왔다. 관중석에서 뛰어든 반팔과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기뻐하는 선수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려 했다. 그러자 건장한 체격의 스페인 자체 보완요원들이 이 팬을 향해 달려들었다. 혹시라도 발생할 지 모를 선수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한 보완요원이 난입한 팬 앞에서 미끄러지며 다리를 높이 들었다. 마치 태클을 걸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보완요원은 난입 관중이 아닌 관중 뒤에 서 있던 주장 모라타와 충돌하고 말았다. 이 장면을 보여준 BBC 패널들은 '모라타의 무릎이 완전히 꺾였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며 걱정스러워했다.

루이스 데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내일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록 다리에 통증이 있지만, 괜찮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모라타는 이날 준결승에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라민 야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결승전에 정상적인 몸상태로 나설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한다. 못 나온다면 스페인의 손실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57건, 페이지 : 31/5116
    • [뉴스] [올림픽] 부담감과 싸우는 안세영 “지면 끝..

      (파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담감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겨..

      [24-08-01 07:55:00]
    • [뉴스] [올림픽] '프랑스의 자랑' 마르샹, 평영 ..

      '서른 살' 셰스트룀은 여자 자유형 100m 우승(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랑스의 자랑'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자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파리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마르샹은 1..

      [24-08-01 07:55:00]
    • [뉴스] [올림픽] 세대교체에도 사브르 패권은 굳건…..

      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에 원우영 코치까지…단체전 3연패 대업(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펜싱의 간판 종목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2012년 런던, ..

      [24-08-01 07:55:00]
    • [뉴스] 홍성찬,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1위 하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홍성찬(175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21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홍성찬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

      [24-08-01 07:55:00]
    • [뉴스] [내일의 올림픽]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둘은..

      [24-08-01 07:55:00]
    • [뉴스] [올림픽] '최고 검객' 오상욱 “이제 내 ..

      “원조 어펜저스가 더 강하지만…뉴 어펜저스, 쓰나미 같은 힘 있어“(파리=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한국 펜싱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2관왕을 달성, 최고 검객으로 우뚝 선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은 '이제..

      [24-08-01 07:55:00]
    • [뉴스] '이런 야구가 다 있네' 9회말 2아웃 동점..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런 경기가 다 있다. SSG 랜더스가 올 시즌 가장 기적의 승리를 거뒀다.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2대11로 승리했다. 연장 12회..

      [24-08-01 07:51:00]
    • [뉴스] '5득점 무실점' 도경동의 미친 활약,男사브..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소름이 끼쳤다. 5-0을 할 줄은 몰랐다. “원우영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세계 3위)..

      [24-08-01 07:13:00]
    • [뉴스] 2006년생 '꽃미남' 미드필더, 또 손흥민..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루카스 베리발(토트넘)이 '캡틴' 손흥민을 향해 '무한애정'을 드러냈다.2006년생 베리발은 좁은 공간에서 탁월한 발놀림, 정확한 패싱력, 인상적인 태클, 스피드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

      [24-08-01 06:47: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