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베냐민 세슈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1번이나도 살렸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진심으로 울렸을 것이다.

슬로베니아는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포르투갈과 연장전 승부 끝에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의 완승이 예상됐던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는 주장인 얀 오블락의 선방쇼를 앞세워 실점하지 않으면서 버텼다. 슬로베니아는 세트피스나 역습을 통해서 득점을 노렸다. 슬로베니아가 포르투갈이라는 대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없던 게 아니었다.

결정적인 기회가 에이스에게 찾아왔지만 에이스는 응답하지 못했다. 슬로베니아의 에이스인 세슈코는 후반 16분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슬로베니아 역습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세슈코가 속도를 붙여서 돌파하기 시작했다. 41살인 페페는 속도에서 세슈코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페페가 끝까지 방해하기는 했지만 팀의 에이스라면 최소한 유효슈팅까지는 나왔어야 하는 찬스였다.

러나 세슈코의 슈팅은 허망할 정도로 골대 옆으로 향했다. 떼굴떼굴 굴러가는 슈팅이었다. 본인이 선호하는 오른발 슈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세슈코는 슈팅에서 양발을 잘 사용하는 공격수다. 양발잡이 능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던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페페가 끝까지 방해했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기회는 변명이 불가능했다. 연장 후반 10분 슬로베니아 수비수가 멀리 걷어낸 공이 페페에게 향했다. 페페가 슬로베니아 선수에게 압박을 받자 당황해버렸고, 세슈코가 공을 가로챘다. 완벽한 일대일 기회였다.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슈코는 다소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 발 끝에 걸렸다. 결과론적이지만 세슈코가 득점했다면 연장전도 달랑 5분밖에 남지 않았었기에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슬로베니아가 승리할 수도 있었다. 제2의 엘링 홀란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골 결정력을 보여준 세슈코였다.

세슈코는 유로 예선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슬로베니아를 유로 본선에 올려놓았다. 정작 본선에는 4경기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2003년생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나이고 아직도 유망주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은 분명히 실망스러웠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첼시 등 수많은 빅클럽에서 관심을 보낸 게 무색해졌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57건, 페이지 : 31/5076
    • [뉴스] [오피셜]'일본 배드민턴의 神' 박주봉 감독..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60)이 20년간 잡았던 일본에서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일본배드민턴협회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주봉 감독이 올해 12월까지 대표팀 사령탑..

      [24-10-01 13:38:00]
    • [뉴스] “추석 당일에 방출 통보라니…“ 빙판 대신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추석 당일에 전화를 받았어요. 구단 입장도 이해하지만…“목소리가 생각만큼 어둡진 않았다. 하지만 힘빠진 기색을 지울순 없었다.롯데 자이언츠는 로스터 정리에 나섰다. 베테랑 투수 신정락부터..

      [24-10-01 13:21:00]
    • [뉴스] 충북 청주, '초대감독' 최윤겸 감독 자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북청주의 초대 감독이었던 최윤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지난해 처음 K리그2 무대를 밟은 충북청주는 창단 첫해 축구 관계자들의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 가시권까지 갔다. 아쉽게 8위에 자리했지..

      [24-10-01 13:13:00]
    • [뉴스] 최정이 만들어준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뭉클했다. 그리고 멋있었다.“SSG 랜더스가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 가는 것만큼이나 극적이었다. 추신수의 현역 마지막 타석 얘기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

      [24-10-01 13:12:00]
    • [뉴스] 'K리그2 10위'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 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FC의 초대 사령탑인 최윤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충북청주 구단은 1일 “최 감독이 구단의 발전을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최 감독은..

      [24-10-01 13:06:00]
    • [뉴스] “6G→5골“ 맨유가 버린 '악마의 재능',..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단한 '악마의 재능'이다.메이슨 그린우드(22)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그린우드를 영입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치열..

      [24-10-01 12:47:00]
    • [뉴스] '부활하는 명가' 전북, 안방에서 ACL2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명가 부활'의 에너지를 AFC 챔피언스리그2까지!'올 시즌 초중반 K리그1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전북 현대가 시즌 막판 자존심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리그 6경기 무패(4승2무)의 상승세 ..

      [24-10-01 12:43:00]
    • [뉴스] 변하정이 꼭 닮고 싶은 건 김단비의 돌파 첫..

      [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단비 언니를 보면 돌파할 때 첫 스텝이 길고 강하게 들어간다. 그걸 꼭 닮고 싶다.”변하정(180cm, F)은 지난해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

      [24-10-01 12:14:47]
    • [뉴스] 부키리치-메가 대형 아포짓 교통정리 성공→5..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교통 정리가 잘 된 느낌이다. 공격력이 좋은 아포짓스파이커 2명을 잘 나눴다.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와 아시아쿼터 메가는 둘 다 포지션이 아포짓 스파이커다. 둘 다 쓰기 위해선 1..

      [24-10-01 11:40: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