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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이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부산 KCC 이지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이 펄펄 날았다. 복귀전에서 무려 40점 16리바운드를 쏟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KCC가 개막전에 승리했다.


버튼은 “팀원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부상자가 많이 있는데 내 활약이 좋았던 이유는 동료들의 서포트가 있었기에 이러한 활약이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굉장히 피지컬한 경기였지만 버튼은 이겨냈다. 어렸을 때부터 쌓아온 노하우가 도움이 됐다.


버튼은 “자라오면서 경기가 피지컬적인 부분은 항상 싸워온 요소다. 오늘도 피지컬적인 경기를 치르는 게 고향에서 경기를 치르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교창-최준용이 빠진 가운데 이승현과의 조합이 중요하다. 두 선수가 이날 경기에서 KCC의 골밑을 지켰다.


이승현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형성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팀에 다재다능한 선수가 워낙 많다. 좋은 생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봤다.


버튼은 2017-2018시즌 외국 선수 MVP를 받은 선수다. 6년 만에 돌아온 이날 경기에서 오히려 더 성숙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버튼은 웃으며 “기자분들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다. 내 경기력이 이전과 달라보이나?“라며 역으로 취재진에게 물음표를 던졌다.


“더 여유로워졌다“는 반응이 나오자 버튼은 “발전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서 동의한다. 코트 밖에서도 더 성장하려고 7년 동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험치가 쌓였다. 경험이 최고의 선생님이다. 경험이 쌓이면서 내적인 성장이 이뤄졌다. 농구라는 스포츠는 반복적으로 비슷한 걸 수행해내기 때문에 단련하면서 성장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전과 KBL 리그가 어떤 점에서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기 쉽다. 더 피지컬적으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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