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22:27:00]
[용인=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린 선수들, 다 좋은 기량 갖고 있더라.“
'슛돌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미소였다. 홍명보호가 북중미행 5부능선을 넘었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데뷔전이자 홈에서 열렸던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던 홍 감독은 이날 승리로 부임 후 홈 첫 승에 성공했다. 3차예선 최대 분수령으로 여긴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꽃길을 깔았다. 한국은 승점 10(3승1무)으로 B조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팔레스타인,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3차예선은 18개팀이 6개팀씩 3개조로 나뉘어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다. 각조 1, 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간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활약이 돋보였다. 10월 A매치에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강인은 '홍명보호' 공격의 핵심이었다. 요르단전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존재감만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라크와의 대결에서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자리에 구애를 받지 않았고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왔다. 공격 때는 상황에 따라 오세훈 뒤에 바짝 붙어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냈다. 전반 막판엔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이재성을 향해 '깜짝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홍현석(마인츠)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팬들은 이강인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다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는 이강인이 공만 잡으면 2~3명씩 거칠게 달라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줬다. 한국은 전반 40분 오세훈의 선제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상대의 시선을 빼앗은 사이 이라크의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가 나왔다. 이강인은 이 밖에도 '특기'인 탈압박과 볼키핑 능력을 앞세워 팀에 힘을 보탰다. 그는 경기 뒤 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강인은 “너무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 같이 열심히 뛰어줬고, 코칭스태프도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나왔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새롭게 가세한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강인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도 그렇고, 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더라. 앞으로도 함께 더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잭팟 터졌다' 암울했던 피닉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가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피닉스 선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18..
[24-10-16 20:53:04]
-
[뉴스] '1400억' 최악의 영입 안토니 드디어 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안토니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방출을 위한 사전 작업은 먼저 임대를 보내는 것이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각) “맨유는 내년 여름 안토니를 완전 이적시키기..
[24-10-16 20:51:00]
-
[뉴스] '의외네' 제주스, EPL 최고의 파랑새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파랑새는 가브리엘 제주스였다.15일(한국시각) 통계 매체 옵타는 '행운의 부적: EPL에서 득점한 경기에서 패한적이 없는 선수는?'이라는 제목으로 재밌는 기록을 ..
[24-10-16 20:17:00]
-
[뉴스] '적장마저 감탄' 홍명보호에서도 전술 키는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홍명보호에서도 변함없이 전술의 키는 '축구도사' 이재성(32·마인츠)이 쥐고 있다.홍명보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의 분수령이었던 요르단(2대0), 이라크(3대2)와의 2연전..
[24-10-16 20:12:00]
-
[뉴스] 이승구? 서문세찬? 정성조? 프로 관계자 눈..
[점프볼=목동/조영두 기자] KBL 진출을 노리는 일반인 참가자들이 프로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16일 양정고 체육관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열렸다. 13명의 참가자..
[24-10-16 20:00:32]
-
[뉴스] ‘FA 시장의 큰 손’ IBK기업은행, 4년..
IBK기업은행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봄배구를 바라보며 야심찬 도전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2024년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FA 시장의 큰 손이 됐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그리고 국가..
[24-10-16 20:00:29]
-
[뉴스] 우리가 강등? 윤정환 강원 감독의 역습 “한..
[상암=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윤정환 강원 감독이 시즌 전 강원을 저평가했던 모든 이들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10-16 20:00:00]
-
[뉴스] '토트넘 떠나겠습니다!' 레알이 부르는 사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으로 토트넘 수비수를 데려올 작업에 돌입했다.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르면 1월 혹은 내년 여..
[24-10-16 19:47:00]
-
[뉴스] '97순위 최강 9번 외야수의 빈자리가 이렇..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성주가 건강했다면….'LG 트윈스에게 플레이오프 2차전은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우천으로 인해 2차전이 하루 순연되면서 LG가 이익을 볼 것이란 예상이 더 많았는데 결과는 정반대였기 ..
[24-10-16 19:40:00]
-
[뉴스] 정우주는 '아직'이지만…이글스파크에 뜬 루키..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스카웃 잘했네요.“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1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를 제외한 1,2군 대부분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24-10-16 19:1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