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08:05:32]
[점프볼=이규빈 기자] 감독직 무경험으로 걱정이 많았던 레딕 감독이 순조로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7-102로 승리했다.
프리시즌 경기인 만큼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20분 출전 20점 7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는 16분 출전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시즌, 다빈 햄 감독을 경질하고, JJ 레딕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딕의 선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 이유는 레딕이 감독 경험은 커녕, 코치 경험도 없는 초짜였기 때문이다. 물론 레딕은 해설자로 활약하며, 농구에 대한 뛰어난 식견을 뽐냈고, NBA 경영진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다.
그래도 감독은 아직 이르다는 평이었다. 특히 맡은 팀이 레이커스라면 더더욱 그렇다. 레이커스는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구단이다. 언제나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하고,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햄 감독도 2022-2023시즌에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시켰으나,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자, 곧바로 경질됐다.
초짜 감독이 이런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또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슈퍼스타가 있다. 초짜 감독이 이런 슈퍼스타들을 어떻게 통제할지도 의문이 있다. 물론 레딕과 제임스는 절친한 사이이기는 하다.
어쨌든 레이커스로 감독으로 부임한 레딕은 공격 농구와 3점 농구를 지향한다고 선언했다. 레딕은 선수 시절에 NBA를 대표하는 3점 슈터였고, 이런 경험을 전술에도 녹이는 것이다. 레딕 감독의 의도는 경기당 3점슛을 많이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레딕 감독의 전술은 프리시즌부터 나타나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44개나 시도했다. 직전 경기였던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도 40개를 시도했고,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는 30개를 시도했다.
물론 3점슛 성공률은 기복이 있으나, 중요한 사실은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한다는 사실이다. 2023-2024시즌 레이커스는 경기당 31.4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이는 NBA 전체 28위 기록이었다. 사실상 NBA에서 가장 3점을 던지지 않았던 팀이었다. 그런 레이커스가 경기당 40개 가까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놀랍다. 경기당 40개 3점슛은 NBA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즉, 레딕은 프리시즌에 완벽히 자신의 농구 색깔을 팀에 입혔다. 2023-2024시즌, 레이커스가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공격에서 스페이싱과 외곽포였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라는 막강한 공격 자원이 있으나, 반면 외곽에서 힘을 보태거나,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다. 그런 레이커스가 레딕 감독 밑에서 3점슛 팀으로 변모했다.
물론 아직 프리시즌 경기에 불과하고, 정규시즌에는 어떤 모습이 나타날지 모른다. 그래도 레이커스의 이런 변화는 매우 긍정적이다.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은 현대 농구의 트렌드에도 맞고,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공격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과연 초짜 감독 레딕이 명문 레이커스를 이끌고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을까. 레딕 감독의 레이커스는 차기 시즌, NBA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유 안 갈 건데?'→“혁명이 될 것!“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 계획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다른 차기 행선지를 준비 중이었다.독일의 빌트는 12일(한국시각) '투헬이 영국과 협상 중인가'라며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
[24-10-12 15:32:00]
-
[뉴스] [KBL컵] 해외에서 주목한 바 있는 심판 ..
[점프볼=제천/홍성한 기자] 심판 바디캠이 농구 코트에서 등장했다.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4강전이 펼쳐지고 있는 12일 제천체육관. 이번 경기에 배정된 장준혁, ..
[24-10-12 15:24:36]
-
[뉴스] [24 KBL 컵] DB 산성, 28점 폭발..
DB가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원주 DB 프로미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1-75로 승리했다.DB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DB의 ..
[24-10-12 15:19:37]
-
[뉴스] '김범석 합류' LG-'오승환 백정현 코너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 김범석(20)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됐다.KBO는 12일 플레이오프 출장 선수 30명을 발표했다.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 플..
[24-10-12 15:11:00]
-
[뉴스] 22년 만에 가을 격돌!…레예스 VS 최원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 진출 75.8%를 잡아라.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역대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건 33번...
[24-10-12 14:55:00]
-
[뉴스] “이것 실화냐, 사과해“ 1410억 먹튀 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의 현주소는 해리 매과이어가 이야기한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여름 매과이어의 손절을 시도했다. 맨유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410억원..
[24-10-12 14:47:00]
-
[뉴스] “이강철 나가“ 없었다...'졌잘싸' KT,..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졌잘싸' KT, 내년 시즌을 위한 숙제는?“이강철, 나가“는 없었다. 대신 KT 응원가가 잠실벌에 울려퍼졌다. 그만큼 대단했고, 팬들도 KT 가을야구를 보며 만족감을 얻었다는 것이다.KT ..
[24-10-12 14:07:00]
-
[뉴스] "다친 선수들 면면만 봐도..." 부상자 많..
원주 DB 프로미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경기를 치른다.컵대회 조별예선이 10일 KCC와 LG의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12일 4강, 13일 결승 ..
[24-10-12 13:35:22]
-
[뉴스] “이게 얼마 만이야“ 이승우, 5년 4개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결국 부상으로 소집해제됐다. 그 자리는 전북 현대의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신한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왼발목, 엄지성은 왼무릎 부상으로..
[24-10-12 13:30:00]
-
[뉴스] 신중한 플레이만 보다가.. 배준호·오현규, ..
[24-10-12 13:2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