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1 10:34: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의 절친한 동료 마누엘 우가르테(23)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한국시각) 우가르테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맨유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초기 이적료 4200만파운드(약 740억원)에 보너스 관련 추가 옵션 842만파운드를 더한 5042만파운드(약 890억원) 패키지에 합의했다.
우루과이 출신인 우가르테는 이강인의 입단 동기다.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PSG가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영입한 선수다.
스포르팅 CP에서 넓은 수비 범위, 태클 능력, 중원에서의 볼 배급 능력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PSG는 차기 중원의 핵심으로 낙점하며 영입했다. 이강인과는 훈련, 식사 등에서 자주 붙어있는 친구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우가르테는 기대와 달랐다. 좀처럼 PSG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중원에서 실망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점차 자리를 잃어가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까지 4명의 선수가 엔리케 감독의 핵심 중원 선수로 기용되자, 우가르테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벤치 출전으로 자신감을 잃자 경기력도 반등할 기미가 없었다. 결국 시즌 종료 이후 기대 이하로 빛을 잃은 우가르테는 불과 한 시즌 만에 내쳐지며 매각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가르테는 PSG에서 37경기에 출전했다.
맨유는 우가르테가 이적시장에 등장하자 곧바로 관심을 나타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더 1순위로 평가받으며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우가르테도 맨유행을 원하며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가르테의 이적을 막는 장애물이 있었다. PSG와 맨유의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결국 우가르테의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영국으로 향했다.
영국 언론은 '맨유는 지난달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지만, PSG가 이적료를 낮추기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PSG의 이적료 책정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협상이 무산됐다. PSG는 그들이 우가르테 영입에 지불한 금액을 정확히 회수하고 싶어 한다. 반면 맨유는 850만파운드(약 150억원)를 깎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우가르테 대신 산데르 베르게, 유수프 포파나 등 다른 저렴한 자원들을 물색하기도 했지만, 다른 영입 후보들도 다른 구단으로 행선지를 택하고 이적하고 말았다.
맨유로서는 탈출구가 없었다. PSG의 요구 금액을 모두 충족시켰다. 우가르테는 PSG와 다년 계약을 맺은 상태이기에 PSG로서는 최악의 경우 잔류까지도 고민할 수 있었다.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과도한 지출을 막고자 했지만, 영입을 위해 고집을 포기했다.
우가르테는 이번 여름 맨유의 5번째 영입이다. 이미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제이, 마티아스 데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로 최전방과 수비를 채운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으로 중원까지 보강하게 됐다.
맨유가 간절히 원했던 우가르테가 합류하며 맨유 중원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가르테는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이런 규모의 큰 클럽에 합류할 수 있어서 놀라운 느낌이다. 맨유 리더십가 나와 논의한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맨유는 야심찬 클럽이고 나도 야심찬 선수“라며 “서포터스의 열정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는 맨유 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고, 올드트래포드를 경험하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난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 동료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트로피를 획득하고 이 클럽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억울해서 팔짝 뛴다!...“3실점 결정적으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동시에 무너졌지만, 또다시 김민재를 향해서만 유독 강한 혹평이 쏟아졌다.김민재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24-10-24 09:20:00]
-
[뉴스] “쉬운 헤딩 놓쳤다“ 억울한 김민재, 레반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때린 사람은 있어도, 맞은 사람은 없다는 걸까.'괴물 센터백'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 챔피..
[24-10-24 09:12:00]
-
[뉴스] 김인균 감독의 오픈워터수영대표팀,홍콩월드컵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오픈워터 수영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홍콩으로 떠났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 5명이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이하 AQ..
[24-10-24 09:11:00]
-
[뉴스] '2017~2018시즌 우승 도로 가져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7년 전 우승은 나와 맨유에게 돌아와야 한다'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오랜만에 옛 팀과 만난다.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
[24-10-24 09:05:00]
-
[뉴스] ‘25-20’ 앨런 윌리엄스, “이재도, 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재도도 감독님처럼 빅맨들에게 요구 사항이 많다. 그건 당연하다.”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69로 ..
[24-10-24 09:01:03]
-
[뉴스] 이런 득점을 봤나. 서브에이스로 역전 만들고..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국전력 임성진이 5세트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후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코트에 쓰러졌다. 다리에 쥐가 나는 상황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낸 임성진을 향해 팀 동료들은 환호를 ..
[24-10-24 08:55:00]
-
[뉴스] '전 좌석 매진인데...' 듬성듬성 구멍난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이틀 간 비에 젖었던 그라운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한 얼굴을 드러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야구를 즐기기엔 최상의 날씨였다. 찬 바람이 이따..
[24-10-24 08:40:00]
-
[뉴스] [NBA] '아직은 루즈-루즈 트레이드?' ..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 개막 직전에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두 팀이 개막전에 나란히 패배했다.뉴욕 닉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개막 약 1달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를 뉴욕이 얻고,..
[24-10-24 08:29:34]
-
[뉴스] 공정 가치를 건드린 서스펜디드, 역사에 남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도, KIA도 모두 피해자.프로야구 역사에 다시 이런 경기, 이런 선택이 나올까.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프로 스포츠에서 최고로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다. 이를 훼손했다는 느낌을..
[24-10-24 08:28:00]
-
[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오늘 국감 불출석...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불출석한다.이날 국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업무협약식 ..
[24-10-24 08: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