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1: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영웅에서 (존재감) 제로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 합류 초반 독일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가 한순간에 맹비난을 받았던 김민재(28)의 사례가 스페인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지난 시즌 한 선수에 대해 '칭송 모드'로 일관했던 스페인 매체가 최근에는 '맹비난 모드'로 돌변했다. 영국 매체도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며 '영웅에서 (존제감)제로가 됐다(hero to zero)'고 라임까지 맞춘 표현을 쓰며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의 맹렬한 비판의 대상이 된 주인공은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21)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들이 영웅에서 제로가 된 벨링엄에 대해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초신성' 벨링엄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라리가에서도 찬란히 빛을 뿜었다. 리그에서만 19골(6도움)을 포함해 2023~2024시즌 공식전에서 총 23골(13도움)을 넣으며 레알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이런 모습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단순히 부진한 정도를 떠나 해외 매체들의 표현대로 '존재감 제로'다. 이번 시즌 9경기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보였던 부진의 기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최근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스페인 매체들이 화가 날 법도 하다. 스페인 매체들은 이런 부진이 레알에 새로 합류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에게 가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스페인 유력 매체인 마르카는 “(벨링엄이)1년 만에 10골에서 0골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시즌 같은 시기에 벨링엄이 총 10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0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마르카는 “레알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었던 지난해 5월 14일 이후 팔짱을 풀지 못하고 있다“며 골을 넣은 뒤 양팔을 벌리는 벨링엄의 골 세리머니를 빗대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
벨링엄이 부진하는 사이 음바페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8골을 넣으며 새로운 팀의 간판 골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벨링엄이 받았던 찬사와 스포트라이트를 모두 가져간 상황이다.
반면, 벨링엄은 안 풀리는 경기 탓인지 지난 셀타 비고 전에서 팀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일단 이런 벨링엄에 대해 “나중에 웃으며 서로 대화해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들은 이런 모습마저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연승 노리는 장소연 감독의 구상 “서브 공략..
기세 좋게 첫 경기를 이긴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이 연승을 노리고 격돌한다.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첫..
[24-10-25 18:14:17]
-
[뉴스] KIA 우승 90% 확률의 최대 지분 보유자..
[24-10-25 18:08:00]
-
[뉴스] 부상병동 KCC에 또 초대형 악재... 디온..
KCC가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하지만 디온테 버튼의 부상이라는 초대형 암초를 만났다. 부산 KCC 이지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맞대..
[24-10-25 18:07:27]
-
[뉴스] '이젠 팔지도 못 하네'...'역대 최악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안토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24~2025시..
[24-10-25 17:47:00]
-
[뉴스] [24드래프트] '로터리 픽 후보' 김보배,..
[점프볼=논현/홍성한 기자] 드래프트 컴바인 결과가 공개됐다.KBL은 2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을 개최했다. 컴바인이란 드래프트를 ..
[24-10-25 17:44:27]
-
[뉴스] "감자 10개 먹은 게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아빠가 까불지 말라고 하셨다.(웃음)부산 KCC 이지스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KCC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 속에 힘든..
[24-10-25 17:39:14]
-
[뉴스] 583일 만에 복귀전 치르는 나경복, '군대..
KB손해보험의 '천군만마'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친정팀 우리카드를 상대로 58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나경복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 안방 개막전..
[24-10-25 17:27:15]
-
[뉴스] [고침] 스포츠(서정혁·김진태 등 157명,..
서정혁·진태호 등 157명, 2025시즌 K리그 구단별 우선지명(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1개)의 우선 지명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
[24-10-25 17:16:00]
-
[뉴스] 서정혁·김진태 등 157명, 2025시즌 K..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축구 23개 구단(K리그1 12개·K리그2 11개)의 우선 지명선수 157명의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 중 15명은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직행한다.K리..
[24-10-25 17:16:00]
-
[뉴스] 충격 부상→KS 감동 복귀전→초강력 스위퍼...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싱싱한 어깨, 스위퍼가 더 좋아졌던 것 같다.“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감동의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위력이 배가된 자신의 주무기 스위퍼, 그리고 상대로 역투를 펼친 삼성..
[24-10-25 17: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