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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사전 인터뷰에서 얘기했다시피 시즌 스타트가 불안할 줄 알았는데, 젊은 선수들과 (두)경민이 같은 베테랑들이 수비에서 힘을 내줬다. 가스공사를 67점으로 막았다. 수비로 가져온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 감독은 “결국 멤버를 쓰는 시점이 중요한 것 같다. 슛이 필요하면 일영이, 성현이를 투입하는 거다. 그래도 오늘 인덕이, 타마요가 모두 니콜슨을 잘 막아줬다. 진수, 민국이도 모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은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전을 치른 두경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재능은 있는 선수다. 잘해봐라고 했는데,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고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성현이까지 돌아오면 뎁스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칭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날 LG는 고민도 생겼다. 컵 대회부터 점프슛의 감이 좋지 못한 부분이다. 이날 LG는 팀 야투율이 35%에 머물렀고, 3점슛 성공률도 18%(5/28)에 그쳤다.


조 감독은 “슛이 안 터지는 부분은 고민이다. 컵 대회도 그렇고 고민이다. 우리가 업 앤드 다운이 심하다. 한 명 정도는 따돌리고 나와서 슛을 쏴야 한다. 하드콜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생겼다. 압박이 심하다 보니까 이제 한 명을 따돌리고 나와서 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스크린도 더 정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옵션 외국선수 대릴 먼로는 짧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조 감독은 “먼로가 뛰면서 슈터를 살려줄 수 있는데 우리 팀 상황상 현재는 먼로와 다들 합이 다 안 맞는 상황이다. 그래서 먼로에게 주문하는 게 득점이다. 너의 좋은 패스를 못 받아먹을 수 있으니 득점을 더 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멤버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먼로를 더 쓸 수도 있고, 수비에 중심을 둘 때는 마레이를 더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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