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0 19:21: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의 다재다능함을 집중 조명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축구스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희생양으로 등장했다.
스포츠전문미디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각) '쿨루셉스키의 포지션은 난제다. 토트넘에서 어느 포지션에 둬야 가장 적합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하면서 쿨루셉스키의 다양한 쓰임새를 설명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이적 직후 반대발 윙어로 활약하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더니 지난 시즌 말부터는 원톱 스트라이커까지 떠맡았다.
디애슬레틱은 '쿨루셉스키는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왔다. 당시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쿨루셉스키를 3-4-3 시스템의 오른쪽 윙으로 썼다. 18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쿨루셉스키는 왼발잡이다. 우측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전술을 선호하는 감독에게 들어맞는다.
포스테코글루는 달랐다.
디애슬레틱은 '2023년 6월 포스테코글루가 오면서 포지션 변경이 이루어졌다. 포스테코글루는 왼발잡이 쿨루셉스키보다 돌파 후 크로스에 능한 브레넌 존슨을 오른쪽에 기용했다. 쿨루셉스키는 제임스 매디슨이 결장하면서 중앙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맡았다'며 두 번째 임무를 소개했다.
다음은 센터포워드였다. 디애슬레틱은 '2023~2024시즌 마지막 날 새로운 실험이 있었다. 그는 최전방에서 출발했다. 강등권 셰필드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이 부상 중이었기 때문에 쿨루셉스키는 프리시즌에도 이 역할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포스테코글루는 원톱은 배제했다. 그는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한 이유가 있다. 히샬리송도 준비가 될 것이다. 그 역할에 더 익숙한 선수를 그 지역에서 쓰고 싶다“라며 전문 센터포워드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쿨루셉스키도 충분히 원톱으로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예를 든 경기가 바로 프리시즌 바이에른 뮌헨전이다. 쿨루셉스키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공교롭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은 독일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독일의 홍명보'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바이에른뮌헨)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1년 전만 해도 호의적이었던 마테우스는 드디어 인내심 바닥을 드러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김민재는 정말 좋은 이적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그 이유만으로도 그는 바이에른에 매우 적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인 2023~2024시즌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마테우스가 보기에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수준이 아니다. 김민재는 약한 데뷔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은 모든 면에서 좋아질 줄 알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교체되기 전까지 나쁜 패스를 많이 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의 자질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것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이에른에서 그는 매우 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민재를 기분 나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에게는 요구되는 일정 수준 이상의 명확하고 빠른 패스게임이 없다“고 진단했다.
마테우스는 돌연 사실은 처음부터 김민재가 미덥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마테우스는 “나는 처음부터 그런 점을 우려했다. 그는 볼 간수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그것은 내가 최고 수준에서 기대하는 것이 아니며 바이에른의 수준이 아니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대인 방어 능력도 사라졌다. 그에게서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했다.
마테우스는 급기야 김민재 대신 미드필더를 센터백으로 세우자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월 1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과 일전을 펼친다. 쿨루셉스키가 과연 어느 자리에서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마약 수수 혐의' 오재원, 징역 4개월 집..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재원(39)이 징역 4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은 오재원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4-10-24 10:27:00]
-
[뉴스] “좌완 고려“→우완 전상현 투입…꽃감독 왜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좌완 투수를 내보낼 지 고민 중이다.“21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이틀 간 이렇게 말했다.경기 중단 시..
[24-10-24 10:23:00]
-
[뉴스] 보령시, 공인 3급 학생수영장 건립 추진…2..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보령교육지원청과 함께 공인 3급 학생수영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보령학생수영장은 지난 4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교육부·행정안전부 ..
[24-10-24 10:13:00]
-
[뉴스] LG '통신 3사 우승' 베테랑 포수 허도환..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40세 베테랑 포수 허도환, FA 보상 선수로 영입했던 윤호솔(30)과 이별을 택했다.LG는 24일 허도환과 윤호솔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서울고와 단국..
[24-10-24 10:03:00]
-
[뉴스] [JB프리뷰] LG, 조상현 감독이 선수로 ..
[점프볼=홍성한 기자] LG가 15시즌 만에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창원 LG(2승, 공동 1위) vs 안양 정관장(1패, 공동 7위)10월 24일(목) 오후 7시, 창원체육관 IB스포츠 / TVING-조상현 감독..
[24-10-24 10:00:37]
-
[뉴스]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 인천서 개막…..
400만달러 상금 두고 120명 출전…홀인원 부상 프로그램 마련(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
[24-10-24 09:43:00]
-
[뉴스] “홈런 없이 반격 없다“ 잠실→광주 4경기 ..
[24-10-24 09:41:00]
-
[뉴스] “3면 와이드로 야구 보자!“ KBO X C..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는 26일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CGV ScreenX 특별관에서 생중계된다.ScreenX 특별관은 좌우 벽면의 윙 화면을 포함한 3면 스크린으로..
[24-10-24 09:34:00]
-
[뉴스] “SON, 한 템포 쉰다!“ 완벽 복귀전+절..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한 템포 쉬어간다. 손흥민은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영국 이브닝스탠다드지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4-10-24 09:28:00]
-
[뉴스] 억울해서 팔짝 뛴다!...“3실점 결정적으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동시에 무너졌지만, 또다시 김민재를 향해서만 유독 강한 혹평이 쏟아졌다.김민재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24-10-24 09:2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