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8 05:55:00]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위가 좋다면 필승조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송은범(40)이 돌아왔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1군 데뷔가 눈앞이다.
우완 정통파 에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송은범.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충격의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은퇴 준비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도 문을 두드렸다. 출연도 성사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대반전이 일어났다. 삼성 라이온즈 입단. 불펜 보강이 필요한 삼성이 테스트를 제의했고, 현역 생활에 미련이 남았던 송은범은 단숨에 대구로 달려갔다. 테스트 합격.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후 약 1달간 2군에서 실전 투구를 하며 차근차근 준비를 한 송은범. 최근 1군에 올라갈만큼의 구위를 되찾았다는 평가 속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전격 합류했다. 삼성 선수들은 경기 전 새 식구 송은범을 뜨겁게 환영했다.
바로 등록은 아니었다. 정대현 코치가 지켜보는 앞에서 마지막 점검이 필요했다. 여기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은 28일 키움전 이승민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주말부터 추가 편성 일정을 소화한다. 계속 3연전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다. 선발 5명이 다 필요 없어진다. 이승민이 이번 선발 등판까지 소화하고, 엔트리에서 빠질 확률이 생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송은범이 채우면 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송은범을 향한 기대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험은 충분한 선수다. 구위만 좋다면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당장은 상황에 맞게 투입하고, 1군에 등록되면 투구 내용 등도 확인을 해야겠지만, 좋다면 필승조로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필승조 옵션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어디까지나 예능인데, '최강야구' 오디션에도 떨어진 선수가 어떻게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시선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송은범은 실력이 부족해 떨어진 게 아니라, 그 때부터 프로 복귀 가능성이 충분해 프로그램 출연보다 프로 입단에 더 집중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조언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범은 1군 선수단에 합류는 했지만, 아직 엔트리 등록이 되지 않았기에 인터뷰는 정중히 고사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돌풍 이정효, '원정 같은 홈' 용인 대형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발 돌풍이 말레이시아 강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잠재울까.지난 2023년 K리그1에서 깜짝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한 광주는 지난 1..
[24-10-22 06:31:00]
-
[뉴스] [W미디어데이] ‘숨겨진 입담 공개’ 이명관..
[점프볼=중구/조영두 기자] 이명관(우리은행), 나윤정(KB스타즈), 최이샘(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나선 미디어데이에서 입담을 뽐냈다.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24-10-22 06:30:03]
-
[뉴스] SON 부진도 전부 '이 선수' 때문? 경기..
[24-10-22 06:20:00]
-
[뉴스] 2년 연속 수석코치 교체 '이승엽호'…차기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는 누가 될까.지난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다소 파격적이라는 선택이었다. 2017..
[24-10-22 06:15:00]
-
[뉴스] ‘20-10’ 마레이, 버튼과 신경전에서 주..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버튼에게 나는 파울을 많이 하지 않는 나이스 가이라고 했는데 버튼이 짜증난 상태에서 나온 행동이고, 충분히 이해한다.”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
[24-10-22 06:13:50]
-
[뉴스] 팬들과 구단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들, ‘..
페퍼저축은행이 팬들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공식 앱 기획자들이 있다.페퍼저축은행은 팀명과 동일한 ‘AI PEPPERS’라는 이름의 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AI PEPPERS’..
[24-10-22 06:00:35]
-
[뉴스] '아이콘 매치' 나선 '바르샤 레전드', 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야말은 나를 떠올리게 해.“'레전드' 히바우두의 미소였다. 히바우두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다. 1997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떠난 호나우두의 대체자를 찾..
[24-10-22 05:50:00]
-
[뉴스] '안양이 한숨 돌렸지만' 충남아산-이랜드도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FC안양은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지난 주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관심의 초점은 20일 펼쳐진 안양-부산 아이파크전으로 향했다. ..
[24-10-22 05:50:00]
-
[뉴스] “더이상 유망주 아니잖아“ 토트넘 부진 '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의 골로 4대1 대승을 거둔 웨스트햄전은 토트넘 부주장 겸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경기였다.매디슨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
[24-10-22 05:36:00]
-
[뉴스] “어릴 적부터 라리가행 꿈꿨어“ 홀란, 바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은 언제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을까.영국의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홀란이 스페인을 꿈꾼다'라고 보도했다.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인 홀란은 지난 ..
[24-10-22 04: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