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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의 '첫 승리'는 이번에도 없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경기에서 2대2를 기록했다. 전북(3승6무8패)은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인천(4승8무5패)도 4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은 문선민이 전반 8분과 후반 25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인천은 후반 31분 김도혁, 후반 추가 시간 김성민의 득점으로 2대2 무승부를 남겼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박재용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송민규 문선민 전병관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이수빈과 이영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김진수 이재익 정태욱 안현범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착용했다.

인천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공격에 앞장섰다. 민경현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오반석 권한진 김건희가 담당했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전북은 전반기 3승5무8패(승점 14)로 11위에 머물렀다. 인천(4승7무5패)도 8위에 랭크돼 있었다. 또한, 두 팀은 이날 경기 전 나란히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무승에 허덕이고 있었다.

그라운드 밖 분위기도 뒤숭숭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북은 손준호 영입을 준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아쉽기는 하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다. 고민이 많다. 나는 미드필더 세 명을 두려고 한다. 맛을 내고 색을 내려면 미드필더가 어떻게 위치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낼 수 있다. 지금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축구는 계속 해야한다.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서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 '최전방 공격수' 천성훈과의 이별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천성훈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인천을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무고사가 A매치 기간 대표팀에 다녀왔다.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이 좋지 않다. 천성훈은 이적설이 나기 전부터 훈련을 하고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며 “예전 시간에 취해있으면 안된다. 자칫 감독이 조급하고 선수를 믿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을 해야한다. 상위권, 그리고 하위권과의 격차가 좁다“고 했다.

경기 뚜껑이 열렸다. 양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북은 송민규, 인천은 천성훈과 제르소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8분이었다. 문선민의 발끝이 번뜩였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 들어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전북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반 23분엔 문선민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인천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4분엔 전병관이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제르소, 김준엽 김건희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없었다. 전반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교체 카드를 썼다. 천성훈 대신 김보섭을 넣었다. 하지만 전북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문선민 박재용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북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인천이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박승호와 민경현을 빼고 무고사와 음포쿠를 투입했다. 인천은 '막강 스리톱'을 꾸려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병관 박재용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전북의 슛은 상대 골문을 뚫지 못했다.

전북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2분 전병관 대신 한교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의 공격에 속도가 붙었다. 전북은 후반 25분 안현범의 패스를 문선민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인천은 후반 32분 김도혁의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격에 나섰다. 김도혁은 무고사의 패스를 '원샷원킬' 득점으로 완성했다. 다만, 인천은 제르소가 부상해 위기를 맞았다. 제르소는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나갔다. 정동윤이 대신 그라운드에 나섰다. 전북은 이영재 대신 보아텡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경기가 요동쳤다. 인천 김성민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2-2, 원점으로 만들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전북 선수단은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전북은 문선민 대신 이준호를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그 누구도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전북 송민규와 인천 신진호의 신경전으로 분위기만 과열됐다. 경기는 2대2로 막을 내렸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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