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3 14:27:25]
카를로스 부저의 두 아들이 듀크 대학으로 간다.
ESPN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스 부저의 두 아들인 카메론 부저와 케이든 부저가 듀크 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얼마 전 ESPN이 선정한 2025년 대학 입학생 TOP 100에서 각각 2위와 17위에 올랐을 정도로 엄청난 잠재력의 소유자인 카메론과 케이든은 지난 8월 말부터 고민한 끝에 마이애미와 플로리다의 제안을 거절하고 듀크 대학에 함께 진학하기로 했다.
6피트 9인치(약 206cm)로 아버지와 키가 똑같은 카메론은 꾸준히 고교 랭킹에서 최상위권 자리를 지킨 포워드로, 지난 여름에 열린 FIBA U-17 농구 월드컵에서 평균 20.1득점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형제인 카메론과 함께 미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FIBA U-17 농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이든은 뛰어난 패스 감각을 지닌 장신 가드다.
카메론과 케이든에게 농구 유전자를 물려준 아버지 카를로스 부저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클리블랜드와 유타, 시카고와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빅맨으로 2007년과 2008년에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특히 2008년에는 올-NBA 써드 팀 멤버로도 선정된 바 있다.
카를로스 부저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이 순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이 아이들의 시간이다. 대학 무대에서 함께 뛰기로 결정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서로에게 딱 맞는 조각이다. 부모님이라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운 결과는 없을 것이다. 정말 멋진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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