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8 07:48: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무리 깎아 내리려고 해도, 기록은 말해준다. 손흥민은 리그 최고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스타 손흥민(32)이 불과 2경기 만에 자신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의 혹평을 뒤엎는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볼 점유횟수' 측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EPL 최고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만의 축구에 집중한 결과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8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이미 EPL의 어떤 경쟁자들도 따라올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기록으로 나타난 손흥민의 압도적인 위력에 관한 내용이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 2호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0 압승을 주도했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할 때의 바로 그 모습이 나왔다.
덕분에 손흥민에 대해 혹평했던 일부 영국 매체들은 난처한 상황에 빠져 버렸다. 손흥민이 레스터시티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풋볼365를 비롯한 일부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방출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이런 평가에 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속으로는 칼을 갈고 있었다. 그리고는 에버턴 전에서 2개의 골을 터트리며 자신에 대한 일부 현지 매체의 악의적이기까지 한 혹평이 틀렸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런 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EPL 1, 2라운드 EPL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EPL사무국은 27일 2024~2025리그 2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말하자면 베스트 11이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직접 선정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공격수 부문에 포함돼 있었다. 뿐만 아니다. 후스코어드 닷컴 역시 손흥민을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포함시켰다.
특히 후스코어드닷컴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TBR풋볼이 이를 인용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공격 볼점유 횟수 부문에서 이번시즌 EPL의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쟁자보다 무려 3배나 많은 6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런 모습은 에버턴 전에서 2-0 리드를 만들었던 팀의 두 번째 골장면에 잘 드러난다. 손흥민은 상대 공격진영에서 에버턴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공이 넘어간 것을 보고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조던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려 하자 번개같이 따라잡아 공을 가로챈 뒤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이런 손흥민의 모습에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오늘 정말 잘했다. 픽포드가 빌드업 플레이에서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손흥민을 최전방 중앙공격수로 넣었다“면서 “쏘니(손흥민)는 우리가 가장 앞에 두고 있는 최고의 전방 압박 공격수다. 믿을 수 없는 모습이다“라고 극찬했다.
제 아무리 험한 혹평이 쏟아져도 손흥민은 일말의 동요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력대로 경기를 펼친 결과가 바로 최근 발표된 획신 반응에 다 담겨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토트넘 수비 핵심, 레알 마드리드로..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페드로 포로(토트넘) 영입을 노리고 있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 제안이 성사될 경우 포로 매각을 고려할 것이다. 다..
[24-10-22 08:47:00]
-
[뉴스] '탈트넘 효과 또 대박!' 前 SON 호위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탈출한 선수의 성공 사례가 또 하나 추가될 예정이다.프랑스의 RMC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로베르트 데제르비가 아드리앙 라비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 대한 사랑을 선언했다'라..
[24-10-22 08:47:00]
-
[뉴스] '여전히 최고인데? 대안부터 따지나' 답 안..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 일말의 기대감마저 사라졌다.아무리 팬과 미디어가 우려를 표시하고 지적해도 토트넘 홋스퍼의 태도는 바뀌지 않을 방침이다. 팀의 최고 스타이자 '캡틴'인 손흥민(32)에게 미련이 없다는 ..
[24-10-22 08:47:00]
-
[뉴스] 휴스턴, 미래 원투펀치 두 명 모두 붙잡았다..
튀르키예의 요키치, 센군이 휴스턴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가 알퍼렌 센군과 5년 1억 8,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2021년 드래..
[24-10-22 08:34:56]
-
[뉴스] '호랑이굴에서 포효한 원태인' 10구 승부 ..
[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푸른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볼을 던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이 실점 위기의 순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마지막 ..
[24-10-22 07:46:00]
-
[뉴스] '삼성의 불운은 KIA의 행운' 사상 초유의..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상 첫 가을야구 서스펜디드 경기.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양 팀 분위기는 마치 거울을 보듯 정반대로 엇갈렸다.삼성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1차전 결과를 떠나 자칫 시..
[24-10-22 07:41:00]
-
[뉴스] “슬프게도 난 32살“ 손흥민, 여전히 1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복귀전에서 복귀골을 넣은 '손세이셔널' 손흥민(32·토트넘)이 유럽 5대리그 윙어 순위 3위를 질주하며 건재를 과시했다.축구전문매체 '스코어90'은 2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
[24-10-22 07:38:00]
-
[뉴스] “1m90 거인이 너무 많아!“ 올해는 달라..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년전 챔피언결정전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때까진 언니들이 시키는대로 뛰었는데…내가 주장이라니 새롭고 어색하다.“데뷔 17년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
[24-10-22 07:31:00]
-
[뉴스] [W미디어데이] '퀸단비'의 경고→비상 걸린..
[점프볼=중구/홍성한 기자] '퀸단비' 김단비(우리은행)니까 가능했던 무서운 경고(?) 메시지였다.WKBL은 21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
[24-10-22 07:30:42]
-
[뉴스] “무려 백지수표 제안“+“원하는 만큼 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 앞에 백지수표가 놓일 예정이다.영국의 팀토크는 21일(한국시각)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백지수표를 제안할 ..
[24-10-22 0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