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면서 “아직 우리팀은 방망이가 아직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후반기에 한번은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반등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진했던 타선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4연패에 빠졌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첫 3연전은 처참했다. KIA와 비교해 모든 것이 부족해 보였다. 특히 타선이 터져야 할 타이밍에서 무기력하게 잡히며 추격하지 못했고, 달아나지 못하면서 스윕당했다.

이때 주목받은 인물이 김현수와 박해민이었다. 개막 초반 좋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였던 1위 KIA와의 일전에서 둘 다 부진했던 것.

김현수는 9,10일 이틀간 8타수 무안타 4삼진 1볼넷, 박해민은 3경기서 10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김현수와 박해민에게 각각 세번의 득점권 기회가 왔는데 한번도 살리지 못했다.

김현수와 박해민은 팀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베테랑들이다. 이들이 좋은 타격을 해야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후배들도 선배들이 잘치면 부담이 줄어들어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

결국 염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김현수를 11일 KIA전에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그리고 3번 오스틴-4번 문보경이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그날 2-4로 추격한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다음날인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도 벤치를 지켰다. 이틀간 벤치에서 쉬면서 마음을 잡고, 타격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타격이 부진해도 외야 수비의 중요성 때문에 출전을 계속해왔던 박해민은 12일 염 감독과 1시간 동안 면담을 했다. 여러 조언을 들으며 자신의 타격에 대한 생각을 다시 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빠졌던 오지환이 돌아왔다. 지난 11일 KIA전에 콜업돼 곧바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오지환은 LG에 입단해서 암흑기 속에서 성장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가 되며 LG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FA로 총액 124억원에 계약해 LG 최고 몸값 선수가 됐다.

김현수와 오지환 박해민의 몸값을 다 합치면 무려 299억원이나 된다. 이들이 숨통을 틔워야 LG 타선이 지난해와 같이 터질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한화와의 3연전서 보여줬다.

12일 불운의 연속으로 0대6으로 패했지만 오지환이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고, 박해민은 2개의 안타를 치면서 부활을 알렸다.

13일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박해민이 솔로포를 치며 1타점을 올려 팀의 7대3 승리에 앞장섰다.

14일 승리에도 이들의 활약이 컸다. 1회초 2사 1,3루서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1-2로 뒤진 7회초엔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하며 동점 기회를 만들면서 빅이닝이 시작됐다. 김현수는 2-2 동점인 1사 1,2루서 우전안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오지환은 4-2로 앞선 2사 2루서 우전안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초에도 김현수는 7-2로 앞선 2사 1,3루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1타점을 더 올렸다.

이날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오지환도 5타수 3안타 2타점, 박해민은 2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려 팀의 8대4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들이 찬스를 만들어 주고 찬스에서 쳐주면서 타선 연결이 잘 이뤄질 수 있었다.

한화와의 3연전서 김현수는 9타수 5안타(0.556) 2타점, 오지환은 13타수 6안타(0.462) 4타점, 박해민은 9타수 4안타(0.571)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의 활약으로 LG 타선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5명의 선발도 제대로 돌아간다. 5월말 잠깐 불다가 꺼졌던 태풍이 다시 불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3건, 페이지 : 305/5068
    • [뉴스] '우승 DNA가 깨어났다.' 몸이 덜됐다는 ..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V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달라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현대건설은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

      [24-09-29 19:21:00]
    • [뉴스] 사상 첫 5위 결정전 갈까. SSG는 최강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첫 5위 결정전이 열리게 될까.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모두 힘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72승2무70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제 9월 30일 열리는 SSG 랜더스..

      [24-09-29 18:49:00]
    • [뉴스] “텐하흐가 우릴 속였어!“→“우리 문제는 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과 대립하던 선수가 팀을 떠나자마자 맹활약 중이다.첼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브 브리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

      [24-09-29 18:47:00]
    • [뉴스] [현장리뷰]'해결사 일류첸코 14호골' FC..

      [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5년만에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한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한 계단 점프했다.서울은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

      [24-09-29 18:41:00]
    • [뉴스] FA 최대어 잡고 우승후보 급부상. 그런데 ..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최대어였던 강소휘를 품으며 단숨에 우승후보로까지 격상됐던 한국도로공사. 그랬기에 이번 통영 코보컵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터. 그러나 강소휘가 빠진 GS칼텍스에게 세트스코어 2대3으..

      [24-09-29 18:40:00]
    • [뉴스] '47회 매진 新' 61년 구장 마지막 날…..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마지막 날. 신기록 행진은 이어졌다.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이 1만2000석 전 좌석 매진됐다고 밝혔다.한화는 ..

      [24-09-29 18:24:00]
    • [뉴스] [K리그2 현장리뷰] 골골골골골! 부산, 안..

      [안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 삼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질주했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3명을 모두 선발 출전 시키는 과감한 용병술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24-09-29 18:22:00]
    • [뉴스] 류지현-최일언 국가대표팀 코치들, 광명리틀 ..

      KBO는 28일 광명경기항공고에서 광명리틀야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지난 7월 개최된 제4회 평창군수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경기도 광명리틀야구단은 이날 리틀-주..

      [24-09-29 18:15:00]
    • [뉴스] KBO 키즈클럽 구단 대항 티볼 대회 성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와 10개 구단이 한 시즌 동안 어린이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야구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충청북도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개최한 '2024 키즈클..

      [24-09-29 18:14:00]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