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보스라 불러달라.“

2021년 10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 이어 니혼햄 파이터즈 지휘봉을 잡은 신조 쓰요시는 이렇게 말했다. 팀 리빌딩이라는 목표를 안고 출발하는 가운데 감독이라는 딱딱한 호칭 대신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선수, 팬 공모 라인업 구성, 선수단 전원 1군 콜업, 코치진 전원 체중감량 및 교정 지시 등 기상천외한 공약을 들고 나오자 '역시 신조'라는 평이 이어지기도. 현역시절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로 '괴짜' 소리를 들었던 그가 과연 제대로 된 지도자의 모습을 보일 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일부 구단에선 신조와 니혼햄을 두고 “인정할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이듬해 캠프부터 신조가 꽤 의미 있는 훈련으로 팀을 지도하자 시선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파격적인 공약 이행은 이어졌다. 부임 첫해 최하위에 그치자 홈 최종전에서 “빅보스는 유니폼을 벗겠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으나, 곧 “신조 쓰요시로 새출발하겠다“고 말해 '괴짜스러움'은 어디가지 않는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니혼햄은 2023시즌에도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부임 3년차이자 계약 마지막해인 올해. 니혼햄의 리빌딩은 성공했다.

니혼햄은 26일 홈구장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가진 라쿠텐 이글스에서 2대1로 이겼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이 승리로 니혼햄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을 결정지었다. 신조 감독은 야쿠르트전 승리로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이 결정되자 양손을 펼치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조 감독은 “최소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선수들이 결정해줬다. 감사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홈팬들 앞에서 가장 좋은 모습으로 (클라이맥스시리즈행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하위로 마친 지난 두 시즌 간 눈앞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쌓게 하는 게 우선이었다“며 “지난 2년간 선수들에게 '나를 믿고 야구해달라'고 말했다. 올해는 내가 선수들을 믿은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성과의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신조 감독은 니혼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신조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일본시리즈를 에스콘필드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나머지는 시즌 뒤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18건, 페이지 : 304/5062
    • [뉴스] [24 정기전] 리드 안긴 맹활약→팀원들이 ..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연세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정기 연고전에서 고려대학교에 57-54로 승리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연세대가 ..

      [24-09-27 19:38:08]
    • [뉴스] '1R 김태현 3억원에 도장 쾅!' 롯데,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025년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구단은 1라운드 지명 선수인 광주제일고 투수 김태현과 계약금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2라운드 배명고 투수 박세현은 계약..

      [24-09-27 19:33:00]
    • [뉴스] 유일한 토종 생존자 김상우 감독 “내일은 생..

      컵대회에 남은 마지막 국내 감독 김상우 감독이 투지를 불사른다.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7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앞선 준결승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국군..

      [24-09-27 18:26:45]
    • [뉴스] [24 정기전] 에이스 부상 악재 이겨냈다!..

      연세대가 6년 만에 정기전을 승리했다. 연세대학교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정기 연고전에서 고려대학교에 57-54로 승리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24-09-27 18:26:11]
    • [뉴스] '시즌 점유율 94.2%' 경이로운 역사, ..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사의 뒤안길로 향하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오늘도 야구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27일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이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다. 홈팀 한화는 경기 시작 1시간 전..

      [24-09-27 18:21:00]
    • [뉴스] 시즌은 사실상 끝났지만…“레이예스 200안타..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0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피하진 않겠다.“가을야구는 좌절됐다. '남의 잔치'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하지만 프로로서의 자존심은 남아있다. 치이고 상처받은..

      [24-09-27 18:15:00]
    • [뉴스] 둥지옮긴 두경민, 송골매 군단서 명예회복 가..

      이제는 창원 LG 선수로 뛰게된 두경민(33·184㎝)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원주맨 이미지가 강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받은 이래 대부분 선수 생활을 원주에서 했기 때문이다. 데뷔 시즌부터 인..

      [24-09-27 18:02:08]
    • [뉴스] '현대제철 독주 막았다'WK리그 KSPO,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여자축구팀 화천 KSPO가 '2024 디벨론 WK리그'에서 창단 14년 만에 최초로 우승을 달성했다.화천 KSPO는 2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WK리그 2024 최종 28라운드 원정경기서 ..

      [24-09-27 17:38:00]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