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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파리 올림픽의 추억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에 대해 회상했다.


커리에게 이번 여름은 쉽게 잊지 못할 기억이다. 미국 국가대표팀에 뽑혀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고, 파리에서의 추억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세계가 드림팀의 농구에 열광했고 특히 4강, 결승에서 보여준 커리의 퍼포먼스는 환상적이었다. 조별예선부터 부진에 시달렸지만 4강에서 3점슛 9개를 터트리며 위기의 미국을 구했고 프랑스와의 결승에서도 승부처 원맨쇼를 펼쳤다.


올림픽이 끝난지 2주가 조금 넘은 시점. 커리는 가족의 희생이 있었기에 올림픽에 더욱 몰두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평소라면 가족과 함께 많이 보냈을 비시즌 기간에 국가대표팀 소집이 있었다.


커리는 “완전히 거기에 몰두할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가족의 많은 희생과 배려가 있었다. 내게 농구를 하면서 가능한 많은 즐거움을 얻으려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 삶과 내가 가진 경험을 돌아볼 때 가장 두드러질 순수한 순간 중 하나였다. 정말 초현실적인 느낌이 들었고 특히 올림픽이 끝난 방식이 그렇다. 아이처럼 그 순간을 느꼈다. 10점 만점에 12점을 주고 싶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을 끝낸 커리에게 최근 또 하나의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골든스테이트 구단과의 연장 계약. 1년 6,2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커리는 최소 2026-2027시즌까지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게 됐다.


클레이 탐슨이 이적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커리가 바라보고 있는 목표는 여전히 똑같다. 팀의 승리다.


커리는 “여전히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에게 그러한 기회를 주기 위해 필요한 단계를 밟았다. 기준은 변하지 않았고 기대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또한 커리가 바라는 '승리'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쳐야 할 전망. 파리 올림픽에서의 여세를 몰아 커리가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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