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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프리시즌 연습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각) '황희찬이 인종차별을 당한 것에 대해 울버햄프턴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세리에A 승격팀 코모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상황은 후반 도중 발생했다. 영국 언론은 '선수들이 모였고, 다니엘 포덴스가 코모 수비수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는 곧바로 퇴장 당했다. 이번 사건은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황희찬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항의하고 분노하며 발생한 사건이다'라며 황희찬에 대한 인종차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알려져지 않았다.

해당 사건 이후 게리 오닐 감독이 출전 의사를 물어보자, 황희찬은 인종차별 피해에도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코모와의 친선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활약으로 더 관심을 모았던 구단이다. 더욱이 코모의 구단주는 자럼 그룹인데, 해당 그룹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기업인이자, 인도네시아 최고 부호로 꼽히는 하르토노 형제가 이끌고 있다. 아시아인 구단주가 이끄는 팀에서 충격적인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기에 해당 선수의 태도에 대해서도 더 놀랄 수밖에 없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차니는 정말 실망스러운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차니와 이야기를 나눴고, 그가 빠지고 싶은지를 확인했지만, 그는 팀에 필요한 일을 계속하길 바랐다. 물론 그는 정말 실망했고, 이해한다. 어려운 시간에서 팀을 계속 이끌고 싶어 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라며 황희찬을 치켜세웠다.

이어 “차니는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그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내일 아침에도 그를 만나, 그가 괜찮은지 확인할 예정이다. 우리는 함께하는 팀이다“라며 황희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에 대한 인종차별 모욕이 논란이 된 후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친선 경기는 2년 전 울버햄프턴과 레반테의 경기에서 혼란에 빠진 모습을 다시 상기시켰다. 당시 경기에서 4명의 퇴장이 있었다. 그해 여름 황희찬은 파렌세전에서도 인종차별 학대의 표적이었다'라며 이미 황희찬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으로 2년 전에도 친선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서 황희찬은 일정을 소화하며 SC파렌세와의 경기에 출전했었는데, 당시에는 상대 선수가 아닌 파렌세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었다.

황희찬은 주심과 울버햄프턴 주장 코너 코디에게 사실을 알렸고, 울버햄프턴 구단은 당시에도 경기 후 성명을 통해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한 선수가 인종차별 타킷이 된 것에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사건을 보고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피해 선수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울버햄프턴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구단이 직접 항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은 최근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직접 인종차별을 해 엄청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당시 우루과이 포를라 가미세타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해당 질문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답했다. 해당 발언 이후 그의 발언에 동양인에 대한 비하가 있다고 판단한 팬들은 그를 비판했다.

벤탄쿠르는 논란이 시작되자 곧바로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매우 좋지 못한 농담이었어.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걸 알 거야, 너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짧은 사과와 무성의한 태도에 사과에도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는데, 손흥민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벤탄쿠르와 이미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미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벤탄쿠르가 뭔가를 공격적으로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린 형제고,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이제 지나간 일이며, 우린 하나다. 우리는 프리시즌에 다시 만나 한 팀으로서 싸울 것이다“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의 입장을 마무리했다.

토트넘도 곧바로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인터뷰 영상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발언과 선수의 공개 사과에 이어,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제공해 왔습니다.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 목표에 따라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추가 교육이 포함될 것입니다. 우리는 주장인 Sonny가 이 사건에 대해 선을 그을 수 있다고 느끼고 팀이 앞으로 새로운 시즌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글로벌한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게임, 더 넓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EPL도 토트넘의 입장문을 공유하며 'EPL과 구단들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차별로 인한 학대에 맞서 조치를 취하는 구단, 선수, 직원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다'라며 EPL도 이런 사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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