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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잉글랜드의 사령탑이 바뀔까.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부터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까지 초호화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2024 결승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2분 네코 윌리엄스에게 선제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28분 콜 팔머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41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또 다시 실점하며 패했다. 잉글랜드는 2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위치가 위태롭다. 그는 잉글랜드를 2연속 유로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승컵을 향한 기다림을 끝내는 데 실패했다. 이제 그는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지 8년, 102경기 만에 대표팀과 이별할 수 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가 가진 경험으로 볼 때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수들 대부분은 월드컵 뿐만 아니라 다음 유로 대회에도 참가할 것이다. 기대되는 것은 많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선은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을 잠재적인 사령탑 7명을 전했다.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리 카슬리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첼시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 클롭 감독 등을 거론했다. 특히 이 매체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러날 때 후임으로 지명할 것이란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맨시티와의 계약이 1년 남았다. 그때까지 잉글랜드가 임시 감독을 선임할 준비가 돼 있다면 그는 이상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 클롭 감독은 최근 미국의 접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의 직업에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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