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7 23:23:00]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웰컴투 잠실, 이게 잠실이다!
홈런 3개 10득점, 홈런 5개 10득점, 홈런 0개 0점.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며 낸 결과물이다.
어떻게 하루 아침에 이렇게 잘나가던 팀이, 확 가라앉았을까. 주포 구자욱이 빠지기는 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 총 8개의 홈런 중 구자욱의 지분은 1개 뿐이었다.
잠실구장 변수가 삼성을 집어삼켰다. 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0대1로 석패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패배 후 “야구라는 종목은 점수가 나야 이기는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1차전 홈런 3개, 2차전 홈런 5개를 친 삼성 방망이. 싸늘하게 식었다. LG 투수들이 잘 던진 것도 있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결국은 잠실구장의 영향이 컸다.
국내 최대 규모. 관중석을 떠나 그라운드 넓이가 엄청나다. 중앙 펜스까지 125m에 좌-우 100m로 웬만한 타구는 넘어가지 않는다.
초반 너무 아까웠던 디아즈의 파울 홈런 2개. 그 중 4회 두 번째 타구는 대구였으면 폴대를 때렸을 수 있었다. 폴대가 잠실보다 홈플레이트로부터 더 가까운 위치에 있으니, 휘어져 나가기 전에 폴대를 스쳤을 가능성이 충분했다.
6회 윤정빈의 타구. 치는 순간 윤정빈도 움찔했다. 하지만 잠실임을 잊고 있었다.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혀버렸다. LG 선발 임찬규의 힘이 빠진 5회 이재현의 타구, 6회 김헌곤의 타구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였다면 펜스 앞까지 갔을 것이다. 하지만 잠실에서는 쉬운 플라이 타구였다.
LG도 똑같이 홈런을 못 쳤지만 5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번트에 이은 안타,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타순이 9-1번으로 연결되는 것도 있었지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잠실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 지 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구장 차이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분명히 있다. 잠실이 우리에게는 유리하다. 대구였으면, 윤정빈 타구는 넘어가는 것 아니었겠나“라며 씨익 웃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72cm 유키 신드롬, 과거의 160cm ..
최근 아시아권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꼽으라면 카와무라 유키(23·172cm)가 빠질 수 없다. 현 시점 가장 유명한 아시아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프로농구 B.리그 요코하마 B-콜세어즈에서 뛰다가 얼마..
[24-10-18 00:40:03]
-
[뉴스] ESPN 선정, 다음 시즌 NBA 선수 랭킹..
ESPN이 다음 시즌 NBA 선수 랭킹을 모두 발표했다. ESPN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들이 자체적으로 매긴 선수 랭킹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디어 1위부터 10위까지..
[24-10-18 00:21:09]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L..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LG (10월 17일)
[24-10-18 00:13:00]
-
[뉴스] ‘FA 대박 터뜨렸는데...’ OKC가 야심..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뉴욕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하텐슈타인은 센터진의 연이은 부상을 틈 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 결과 하텐슈타인은 비시즌 오클라호마시티..
[24-10-18 00:12:57]
-
[뉴스] [KBL 팀 프리뷰] ⑨ 한 걸음 더 나아갈..
■ 2023-24 리뷰지난 시즌 KT는 송영진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키면서 새출발을 알렸다. KT에서 은퇴 이후 코치 생활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은 송영진 감독이지만 감독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에 KT에게는 분명 불..
[24-10-18 00:03:40]
-
[뉴스] “최고의 배구 리그로 성장했다“ 세계가 지켜..
[양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세계 최고의 배구 리그로 성장해왔다.“V-리그가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배구연맹(이하 연맹)은 17일 서울 양재동 서울더케이호텔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이날 자..
[24-10-18 00:02:00]
-
[뉴스] 스무살 V-리그와 함께 성장한 임명옥-황연주..
1986년생의 동갑내기 임명옥(한국도로공사)과 황연주(현대건설)가 21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2005년 V-리그 원년 멤버로서 20년 동안 리그와 함께 성장한 두 선수다. 이제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또 달..
[24-10-18 00:00:55]
-
[뉴스] 또또또 스트라이커?...맨유, '통산 85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자민 세슈쿄를 다시 노리고 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각) “맨유는 RB 라이프치히의 세슈코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보도했다.2003년생 공격수 세슈코는..
[24-10-18 00:00:00]
-
[뉴스] '2002년 KS 22년만에 엘린이가 복수하..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준플레이오프 MVP가 그냥 된 게 아니었다.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최고의 피칭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보였다.임찬규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등판해..
[24-10-17 23:40:00]
-
[뉴스] 웰컴투 잠실, 넘기기 힘들지? “대구였으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웰컴투 잠실, 이게 잠실이다!홈런 3개 10득점, 홈런 5개 10득점, 홈런 0개 0점.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치르며 낸 결과물이다.어떻게 하루 아침에 이렇게 잘나가던 팀..
[24-10-17 23:2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