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의 오열했지만 다시 웃을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번 대륙 최강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각0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연장전 끝에 1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중원에서 호흡했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로 몬티엘이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지켰다.

콜롬비아는 존 코르도바를 최전방에 두고 루이스 디아즈, 하메스 로드리게스, 존 아리아스를 2선에 배치했다. 제퍼슨 레르마, 리카르도 리오스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요한 모이카, 다빈손 산체스, 카를로스 쿠에스타,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카밀로 바르가스가 책임졌다.

선발 명단이 발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푸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난장판이 됐다. 일부 축구 팬들이 몰상식한 행동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당연히 매진됐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메시의 국가대표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다. 게다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다. 콜롬비아 역시 자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01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라 관심이 무척이나 뜨거웠다.

그런데 경기 표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려고 시도했다. 경기장 티켓 출입구는 난장판이 됐다. 기존 안전 요원 인력으로는 통제가 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팬들이 순간적으로 출입구에 쏠리면서 압사 사고가 걱정될 정도로 사태가 심각했다.

결국 팬들이 입장하지 못하자 대회 측은 경기 30분 지연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축구 매체 골닷컴 및 ESPN 등은 동시 다발적으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팬들이 경기장 게이트를 넘어서 들어가는 보안 사고로 인해 시작 시간이 추후 공지된다'라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를 통해 공개된 경기장 주변 영상은 정말로 난장판이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 환풍구를 박살낸 후에 경기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상식밖의 행위가 계속해서 벌어지면서 결국 경기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지연됐다.

[전반전]

선수들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사태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었다. 경기장 난입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콜롬비아가 가져갔다. 전반 5분 콜롬비아가 공격에 나섰다. 디아즈가 좌측에서 공을 잡고 올라간 뒤에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르티네즈 품에 안겼다.

콜롬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르릴 뻔했다. 전반 6분 하메스의 왼발에서 아리아스를 향해 날카로운 전진 패스가 투입됐다. 아리아스가 곧바로 머리로 코르도바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코르도바가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발휘해 슈팅까지 이어갔다. 마르티네즈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이었다.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콜롬비아가 계속해서 아르헨티나를 몰아쳤다. 전반 13분 이번에도 하메스의 왼발에서 시작됐다. 코너킥에서 레르마가 머리에 맞췄고, 레르마의 헤더를 쿠에스타가 돌려 놓았지만 마르티네즈가 잡아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처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중앙에서 공을 받은 메시부터 공격이 전개됐다. 중앙에서 좌측으로 볼이 배급된 후 디 마리아가 메시를 향해 절묘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하지만 메시의 슈팅이 알바레스 몸에 맞아버렸다.

경기가 조금씩 과열되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콜롬비아의 공격 과정에서 마르티네스가 공을 걷어내려고 하는데 코르도바가 태클을 깊게 시도했다. 곧바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3분에는 레르마가 기습적으로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5분에는 메시가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다. 수비수 2명을 끌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라인 끝에서 크로스를 올리다가 아리아스 태클에 막혔다. 이때 메시가 뒤엉켜넘어졌다. 메시는 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의료진 조치 후 다시 일어섰다.

콜롬비아의 공세가 전반 막판에는 다소 약해지면서 전반전은 득점없이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함께 콜롬비아가 다시 기어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시작은 하메스였다. 하메스의 크로스가 다소 높아 코르도바가 머리로 뒤로 흘려줬다. 대기하고 있던 아리아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도 곧바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메시가 단번에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디 마리아가 받자마자 알바레스와 원투패스로 수비진을 뚫어냈다. 골키퍼가 곧바로 튀어나와 반응했지만 디 마리아가 탈리아피코에게 내줬다. 탈리아피코의 슈팅을 골키퍼가 끝까지 집중해 막아냈다.

아르헨티나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이번에는 디 마리아가 직접 공을 몰고 전진했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직전 상황에서 맥 알리스터의 헤더가 콜롬비아 선수 팔에 맞았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메시가 쓰러졌다. 후반 19분 메시가 압박을 향해 뛰어가다가 혼자 미끄러진 후에 넘어졌다. 메시는 곧바로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메시는 더 이상 뛰지 못하는 상태였다. 절뚝거리면서 니콜라스 곤잘레스와 교체됐다. 벤치에서 의료진의 조치를 받는 와중에도 매우 표정이 좋지 않았다.

메시는 벤치로 돌아가다가 축구화를 바닥에 던졌다. 메시는 동료들의 위로에도 결국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평소 본인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메시가 오열했다.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를 이렇게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생긴 모양이다.

아르헨티나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후반 26분 몬티엘이 오버래핑을 나섰다가 경합 후 스스로 주저앉았다. 나우엘 몰리나가 대신 경기장에 나섰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30분 선제골을 넣었다. 엔조가 탈리아피코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탈리아피코의 패스를 받은 곤잘레스가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서로 지친 나머지 점점 공격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프리킥에서 하메스가 날카롭게 올려줬다. 코르도바 머리에 맞췄지만 크게 벗어났다.

곤잘레스의 역동성이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 후반 43분 디 마리아가 반대로 멀리 뛰는 곤잘레스에게 크로스를 보냈다. 곤잘레스가 머리에는 맞췄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곤잘레스가 연이어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에서 로메로가 가운데로 헤더를 보냈다. 곤잘레스가 이어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하늘로 향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중계 카메라를 통해 확인된 메시의 발목은 심각하게 부어있었다. 콜롬비아는 지친 하메스 대신 후안 퀸테로를 넣었다.

바르가스가 콜롬비아를 구해냈다. 연장 전반 5분 데 폴이 끝까지 페널티박스로 들어가서 패스를 내줬다. 뒤에 있던 곤잘레스가 슈팅을 해냈지만 바르가스 골키퍼가 골라인 앞에서 막아냈다.

아르헨티나는 곤잘레스의 결정적인 찬스 후 공격 템포가 느려졌다. 콜롬비아가 퀸테로와 디아즈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웠다. 연장 전반이 종료됐다.

연장 후반에도 디 마리아가 아르헨티나 공격을 지휘했다.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패배할 수 없다는 집념 속에 디 마리아가 크로스를 올려줬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발에 걸리지 못해 아쉬웠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뚫어냈다. 연장 후반 7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라우타로에게 찔러줬고, 라우타로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던 메시가 다시 웃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의 통산 16번째 우승이 다가오고 있었다.

곧바로 신경전이 발발했다. 미구엘 보르하가 데 폴에게 격하게 몸싸움을 시도한 후에 옆으로 달려든 리산드로를 몸으로 밀쳐내면서 신경전이 시작됐다. 양 팀 선수들이 흥분했지만 주심이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

디 마리아는 연장 후반 10분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디 마리아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마무리했다. 콜롬비아가 막판까지 젖 먹던 힘을 짜냈지만 승부의 여신은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냈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90건, 페이지 : 302/5149
    • [뉴스] “마무리 좀 똑바로 해!“→음바페까지 '깨갱..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중 막내가 형들에게 제대로 충고했다. 나이가 많은 형들도 그의 말에 수긍했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9일(한국시각) '주드 벨링엄이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4-08-20 09:47:00]
    • [뉴스] “완전 내 스타일“ 염갈량 만족도 1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새 에이스 에르난데스가 다운된 LG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LG는 20일 잠실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주말 3연전서 1위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펼쳤..

      [24-08-20 09:47:00]
    • [뉴스] 동기들보다 늦었지만 7K 인생투!…'최강야구..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역대 '몬스터즈' 출신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롯데 자이언츠 정현수(23)가 빛나는 인생투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프로 데뷔 첫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첫 홀드를 따냈다. '좌완 갈증..

      [24-08-20 09:31:00]
    • [뉴스] 손흥민한테 왜 이래?...“경기 진행될수록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개막전을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을 향해서는 혹평이 나왔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

      [24-08-20 09:30:00]
    • [뉴스] 아쉬웠던 손흥민 경기력. 현지 매체의 혹평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어설픈 터치, 황금 찬스를 놓쳤다“손흥민은 아쉬웠다. 2% 부족했다. 현지 매체들의 손흥민의 평가는 엇갈렸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

      [24-08-20 09:13:00]
    • [뉴스] '멀티골' 세징야, K리그1 27라운드 '최..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9경기만에 대구FC에 승리를 안긴 '에이스' 세징야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최고의 별로 뽑혔다.세징야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

      [24-08-20 09:03:00]
    • [뉴스] '무산 위기→개인 훈련' 갤러거, ATM 이..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무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코너 갤러거의 이적이 성사됐다.영국의 'BBC'는 20일(한국시각)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에 대한 이적료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갤러거는 이 ..

      [24-08-20 09:01:00]
    • [뉴스] '토트넘은 없네' EPL 1라운드 베스트1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 선수는 한명도 뽑히지 않았다. 당연히 손흥민도 없다.20일(한국시각) 영국 BBC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과거 왓포드 등에서 선수..

      [24-08-20 08:47:00]
    • [뉴스] 아시아 최고 몸값이 도대체 뭐하고 있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시아 최강 몸값 타이틀이 무색하다. 쿠보 타케후사의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4..

      [24-08-20 08:45:00]
    • [뉴스] “우린 1번 우승, 너흰 무관“ 불멸의 바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스터시티 전설' 제이미 바디(37)가 토트넘을 두 번 죽였다.2016년 레스터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깜짝우승 영웅인 바디는 지난시즌 레스터의 승격을 이끌며 37세 나이에 다시 익..

      [24-08-20 08:40:00]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