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이스 수아레스는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눈물을 흘린 구세주로 등극했다.

우루과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3위 결정전에서 90분 혈투 끝에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루과이는 출발이 좋았다. 전반 8분 첫 번째 코너킥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킥이 날카롭게 연결됐다. 세컨드볼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발 앞에 떨어졌다. 벤탄쿠르가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전반 21분 코너킥에서 이스마엘 코네에게 실점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35분이었다. 이번에도 코네가 나섰다. 우루과이의 중원을 허물어버린 뒤에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손에 막혔지만 세컨드볼이 조나단 데이비드 앞으로 향하면서 캐나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점점 우루과이의 패색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한 건 백전노장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돌파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정확히 30초 뒤에 호세 히메네즈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수아레스한테 패스를 밀어줬고, 수아레스가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을 터트렸다.

수아레스가 극적으로 터트린 동점골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는 캐나다를 제압하면서 3위에 등극했다.

경기 후 알려진 사실이지만 수아레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얹은 첫 번째 기회를 놓친 후에 절망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1987년생인 수아레스에게 이번 경기가 자신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전부터 축구 선수 은퇴를 고려했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마지막 투지를 불태우면서 이번 코파에 참가한 것이다. 수아레스가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것도 거의 1년 만이었다. 팀 동료인 다르윈 누녜스가 자신이 달고 있던 등번호인 9번을 양보할 정도로 동료들도 수아레스의 국가대표 은퇴가 가까워진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의 마지막이 패배로 끝날 수 있어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절망 속에 수아레스는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두 번 연속 놓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다시 동료들과 웃었고, 승부차기에서도 깔끔한 킥으로 제몫을 다했다.

수아레스가 점점 우루과이에서 비중이 줄어들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수아레스를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수아레스가 그때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을지도 미지수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6건, 페이지 : 302/5067
    • [뉴스] 윌리엄스 골밑 폭격 + 이정현 클러치 본능...

      소노가 타오위안을 눌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과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4쿼터까지 진행 후 스코어를 리셋하고 5쿼터까지 열렸다..

      [24-09-29 16:51:11]
    • [뉴스] 포항, 中 1위 상하이 하이강 상대 ACLE..

      포항 스틸러스가 스틸야드서 ACLE 첫 승리에 도전한다.포항은 10월 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상하이 하이강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024~2025 리그스테이지 2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리..

      [24-09-29 16:44:00]
    • [뉴스] [현장인터뷰] 11위 이관우 감독, '고춧가..

      [안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우리에겐 9등이 1등이나 마찬가지다.“'K리그2' 11위 이관우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순위 싸움과 무관해진 상황 속에서 '고춧가루 부대'를 자처했다.이관우 감독은 29일 안산 와스타..

      [24-09-29 16:30:00]
    • [뉴스] “13년만에 해냈다!화천KSPO의 중꺾마“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4년간 함께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창단 13년 만에 우승 꿈을 이룬 '백전노장' 강재순 화천KSPO(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의 일성은 선수들을 향한 감사였다.강재순 감독이 이끄는 ..

      [24-09-29 16:11:00]
    • [뉴스] “50대50“ KIM의 팀동료 에이스 윙어...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50대50“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팀 동료 자말 무시알라의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 재계약과 EPL 이적의 기로에 있다.영국 더 가디언지는 29일(한국시각)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

      [24-09-29 16:11:00]
    • [뉴스] '6:0→7:7→11:7→11:12→15:1..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강소휘 대전'에서 떠나보낸 GS칼텍스가 웃었다.GS칼텍스는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2(25-19, ..

      [24-09-29 16:11:00]
    • [뉴스] "유소년 농구로 사회공헌" 도이치 모터스와 ..

      도이치 모터스와 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진심이 첫 대회부터 빛났다.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는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

      [24-09-29 16:09:40]
    • [뉴스] “박지현을 만나고 싶었다” 중국 기자가 박지..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박지현의 해외 도전에 중국 매체도 관심을 드러냈다.뉴질랜드의 토코마나와 퀸즈 소속의 박지현은 2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NBA아카데미스쿨에서 벌어진 아시아 태평양 여자농구 챌..

      [24-09-29 16:07:35]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