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카리스마 대선배가 감독이 되어 돌아왔다. 다시 네이비색 유니폼을 입은 이호준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이다.

NC 구단은 지난 22일 이호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연봉 9억 5000만원(1,2년차 3억, 3년차 3억 5000만원), 인센티브 1억 5000만원이다. NC의 창단 초기인 2013시즌을 앞두고 맏형으로 이적했던 이호준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도 NC에서 했다. 코치 생활의 시작 역시 NC였다. 2021시즌까지 NC에서 타격코치를 맡았었고, 이후 LG 트윈스에서 타격코치와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약 3년만에 다시 입은 NC 유니폼은 크게 낯설지 않았다.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이호준 감독의 첫 출근이 이뤄졌다. NC 선수단이 현재 창원 NC파크와 마산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이날은 마침 선수단 휴식일이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밝은 얼굴로 야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 중인 일부 선수들을 만나고, 프런트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떠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그렇게 어색하진 않다. 관심있게 보고 있던 팀이다. 오랜만에 입어도 잘 어울리지 않나“라고 웃었다. 선수 시절부터 특유의 호쾌한 말투와 억양으로 인터뷰 달변가로 꼽혔지만, 감독으로 처음 취재진을 만난 이날은 모처럼 긴장한 모습도 보였다. 이호준 감독 역시 “왜 이렇게 떨리고 자꾸 말을 더듬는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NC 선수단에 대한 이야기, 내년 구상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들이 나오자 금새 머릿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냈다. 이호준 감독은 “제가 NC 코치로 있을때 지도했던 친구들도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봤던 것이다. 그 선수들이 얼마만큼 성장할까 사실 궁금했다. 올해 NC는 부상도 겹치고 여러가지로 제대로 된 기량을 못펼쳤던 것 같다. 밖에서 볼때 좀 안쓰럽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김경문, 김성근, 조범현 등 굵직한 감독들과 선수 시절부터 함께 하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제가 모셨던 감독님들의 공통적인 말씀은 '감독은 선수, 스태프에게 신용을 잃으면 절대 안된다. 네가 뱉은 말에 책임을 못지는 순간 선수, 스태프가 절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야기였다. 이 말씀을 공통적으로 하셨다. 그런 이야기들을 마음 깊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염경엽 감독님은 올해 수석코치를 맡겨주시면서, 네가 감독이라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해봐라. 이 상황에서 사인 뭐 내겠냐, 투수 언제 바꿀꺼냐 이런 질문도 해주셨다. 감독님들이 그렇게 하시면서 어떤 결과가 나는지도 제가 봤고, 그렇게 공부를 많이 시켜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10월말 정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NC 선수단이 개인 휴식, 재활, 군복무, 대표팀 소집 등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두를 한꺼번에 만날 수가 없었는데 취임식 전후로 전체 만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호준 감독은 “고참들에게 전화해서 11월초에 전부 한번 나와서 밥먹자고 이야기 했다. 박민우는 해외인데 비행기표를 앞당겨서 들어온다고 하고, 권희동은 내일부터 방망이 치겠다고 하고 박세혁은 이미 지금 치고 있다고 하더라. 이재학은 오늘 훈련 쉬는날인데 나와있다“며 껄껄 웃었다. 이 감독은 “내가 운동하라고 감시하려고 전화한게 아닌데 다들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 스프링캠프때는 대화할 시간이 없다.고참들과 계속 방향을 잘 잡아야 선수단을 끌고갈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보면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워낙 카리스마가 넘치는 맏형이었다. 기본과 예의를 중시하는 솔선수범 리더이자,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정신적 지주이기도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은 감히 근처에 가는 것도 어려웠다. 그때의 카리스마가 여전히 남아있다보니 선수들 역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다음 시즌 주장은 2명 정도 압축을 하고 있다. 박민우와 박세혁 둘 중 고민 중이다. 박민우는 선수 시절 막내때 제 가방, 경기 도구 등 다 챙기던 친구다. 대화가 잘 통해서 타팀에 있을때도 전화 통화를 자주 하던 사이다. 제가 어떤 것을 싫어하고 중요시여기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박세혁은 몇년전 타팀에서 온 선수지만,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한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 감독은 25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3건, 페이지 : 301/5072
    • [뉴스] [NBA] '탐슨 효과 초대박!' 어빙과 돈..

      [점프볼=이규빈 기자] 탐슨의 효과가 상상 그 이상이었다.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24-10-26 21:55:11]
    • [뉴스] '삼성, 대표팀 초비상' 원태인, 어깨 관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과 대표팀에 모두 비상이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어깨 검진을 받은 결과,원태인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1차전 비..

      [24-10-26 21:36:00]
    • [뉴스] 웃음꽃 가득했던 '2024 행복서울컵 유,청..

      스포츠 전문 마케팅 기업 청년스포츠 사회적협동조합의 주최, 주관으로 26일 서울 수도공고에서 열린 '2024 행복서울컵 유,청소년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챔피언십은 초등학생, 중학생 남자부, 여자부..

      [24-10-26 20:38:00]
    • [뉴스] [NBL] 일라와라, 하비 22점 앞세워 단..

      [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는 단독 1위를 되찾았지만, 이현중의 야투율은 아쉬움이 남았다.일라와라 호크스는 26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NBL 2024-2025시즌 S.E 멜버른 피닉스..

      [24-10-26 20:12:16]
    • [뉴스] 안산, 갈길 바쁜 부천에 고춧가루 뿌렸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산 그리너스가 부천FC에 고춧가루를 뿌렸다.안산은 26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이날..

      [24-10-26 19:56:00]
    • [뉴스] 'MSN-BBC 잇는 슈퍼 트리오 탄생?'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트리오'.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BBC 트리오'의 뒤를 잇는 역대급 트리오가 탄생될까.킬리앙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

      [24-10-26 19:47:00]
    • [뉴스] '신의 한 수'가 된 2번 전진 배치...'..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투구수를 늘리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KIA 타이거즈가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까지 갔다.KIA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

      [24-10-26 19:34:00]
    • [뉴스] ‘IBK 구심점’ 황민경의 17번째 시즌,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캡틴’ 황민경이 팀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에서 3-1(..

      [24-10-26 19:19:04]
    • [뉴스] “식물타자+백업 꼬리표 떼고팠다“ 생애 첫 ..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만루 홈런의 사나이' 앞에서 생애 첫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2024 한국시리즈 4차전의 영웅은 '태군마마' 김태군이었다. 김태군은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4-10-26 19:00:00]
    • [뉴스] [B.리그] 양재민, 고시가야 상대로 4점 ..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센다이 89ERS는 26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고시가야 알파스와의 경기에서..

      [24-10-26 18:56:27]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