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제 5년차잖아요. 잠재력? 가능성? 거기서 끝나면 안되죠. 이제 1군 무대에서 저 자신을 증명해야죠.“

팀 홈런 8위(68개, 1위 NC 다이노스 106개). 롯데 자이언츠는 '소총군단'이다. 올시즌 팀 타선의 중추를 이루는 이른바 황고나윤(황성빈 고승민 나승엽 윤동희)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도 모두 중거리타자. 팀내 홈런 1위 전준우(10개) 2위 손호영(8개)도 모두 거포라고 보긴 어려운 선수들이다.

퓨처스에서 거포의 자질을 보여준 이인한(26)의 존재감이 롯데에게 중요한 이유다. 그것도 팀내에 보기드문 우타 외야수다. 노장 정훈(37)을 대체할 만한 오른손 대타 자원조차 눈에 띄지 않은 롯데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다.

올시즌 퓨처스에서 타율 2할9푼9리 4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3을 기록했다. 근육으로 다져진 전사형 체격에서 뿜어져나오는 한방이 위력적이라는 평가.

강릉고-강릉영동대 졸업 후 2020년 2차 9라운드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문했다. 2022시즌 후 방출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의 자존심을 내려두고 독립리그 고양 위너스, 가평 웨일스에서 재기를 꿈꿨다.

그리고 우타 대타 자원을 찾던 롯데의 눈에 띄었다. 올해 4월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던 힘과 타격 재능을 롯데에서 꽃피우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이인한을 눈여겨보고 있다. 아직 육성선수 신분이라 1군에 등록하진 못했지만, 1주일간 동행하며 직접 체크했을 정도다. 김태형 감독은 “재능이 있다. 갖고 있는 게 괜찮더라“며 후반기 기회를 줄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전반기 활약 덕분에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5년차인 이인한에겐 마지막 퓨처스 올스타전이었다. 내년부터는 1군 올스타전을 노려야하는 상황. 말그대로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가 필요하다.

“아직 다는 아니지만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보여드린 전반기라고 생각해요. 지난 5년간 돌아보면 가장 만족하는 반년입니다.“

이선우 기민성 이정훈 등 외야수들과 친분이 두텁다. 특히 이정훈에겐 KIA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야구를 많이 배웠고, 처음 롯데에 왔을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특별한 감사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습관적인 레그킥을 경계하는 편이다. 나승엽 고승민 윤동희 등 호타준족 스타일의 타자들에게 '힘은 충분하다. 파워포지션을 정확하게 살리는게 중요하다'며 레그킥 대신 토탭을 강조하곤 했다.

이인한은 반대다. 장타와 홈런이 이인한의 가치이자 세일즈 포인트다. 포지션도 지명타자와 코너 외야수를 맡고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방점이 찍힌 선수다.

“토탭보다는 다리를 들고, 레그킥으로 힘을 실어서 쳐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원래 스탠스도 좀 좁은 편이었는데, 어느 정도 넓게 벌려보라고 하셨습니다. 타격코치님들 지도를 거쳐서 이제 저만의 타격폼이 어느 정도 정립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후반기엔 다치지 않고, 홈런을 많이 치는게 목표입니다.“

이인한은 본받고 싶은 선수로 전준우를 꼽았다. 캡틴의 멘털이나 끊임없는 노력, 루틴 관리를 이유로 들었다.

그것뿐일리가 없다. 이인한은 미소를 지으며 속내를 드러냈다.

“전준우 선배님의 한방 장타력, 타석에 딱 들어섰을 때 하나 쳐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잖아요.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정훈이형, (최)항이 형이 다 왼손 타자잖아요. 저는 오른쪽에서 한번…기대 많이 해주세요.“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8건, 페이지 : 301/5068
    • [뉴스] [WNBA] 통산 득점 1위, 20년 대장정..

      [점프볼=홍성한 기자]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가 정들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WNBA 통산 득점 1위(10646점), 파이널 우승 3회(2007, 2009, 2014), 파이널 MVP 2회(2009, 2..

      [24-09-30 09:24:46]
    • [뉴스] 팬 분노에 기름부은 텐하흐“경질 두렵지않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잘리는 건 두렵지 않다.“위기의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이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한 후 인터뷰에서 미디어와 팬들의 날선 비판에 당..

      [24-09-30 09:22:00]
    • [뉴스] [월간여신] 정희정 치어리더, 잠실의 샛별을..

      정희정 치어리더는 잠실을 찾는 스포츠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치어리더다. 잠실노제, 잠실윈터로 불리는 그녀는 인터뷰 내내 수줍어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희정 치어리더를 루키가 만나보았..

      [24-09-30 09:16:39]
    • [뉴스] “SON이 없어도 괜찮아“ 손흥민 결장. 토..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은 결국 결장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티모 베르너가 채웠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

      [24-09-30 09:10:00]
    • [뉴스] 탈트넘? 탈맨유 효과도 있다!...22년 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청산하고 세리에A로 이적한 선수가 벌써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탈리아의 아레아나폴리는 29일(한국시각) '스콧 맥토미니는 축구와 농담 사이에서 많은 팬들..

      [24-09-30 08:47:00]
    • [뉴스] '프로야구 LIVE' 앱, 최대 2000만원..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에도 식지 않는 프로야구 열기. 승패와 순위조차 야구장을 찾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야구 자체를 사랑하는 팬들이 놀라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 잔여 경기 일정 속에서도 속속 매진 사례를 ..

      [24-09-30 08:25:00]
    • [뉴스] [고침] 스포츠(상표권 분쟁 휘말린 타이어 ..

      상표권 분쟁 휘말린 타이거 우즈 골프의류 브랜드(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의 골프의류 브랜드 '선데이레드'가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다.휴대용 쿨링 시스템 제조 기업 타이거레어는 선데이레드가 자신들의 상..

      [24-09-30 08:22:00]
    • [뉴스] [NBA] '타운스 나비효과?' 뉴욕, 주전..

      [점프볼=이규빈 기자] 타운스 영입에 성공한 뉴욕이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미국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센터 미첼 로빈슨에 대한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로빈슨..

      [24-09-30 08:05:44]
    • [뉴스] SON 부상 우려속 '홍명보호' 오늘 11시..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30일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

      [24-09-30 07:48:00]
    • [뉴스] “메이슨 마운트에 동성애 혐오 구호 외친 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구단이 맨유전 3대0 완승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트래포드에 울려퍼진 '동성애 혐오' 구호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

      [24-09-30 07:14:00]
    이전10페이지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