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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결론은 '토트넘 레전드'다.

'캡틴' 손흥민이 계속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9일(한국시각) TBR풋볼은 '손흥민이 2024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BR풋볼은 '손흥민이 올 여름 확실히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이며, 팀의 최고이자, 가장 중요한 선수다. 그는 2015년 합류 이후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며 '하지만 그의 계약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었다. 아직까지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그가 차기 시즌 이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덜어줄 소식이 나왔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해에 임박했음에도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며 '손흥민은 다음 시즌, 그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계획이며, 그가 결국 토트넘에서 은퇴할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전설로서 그의 유산은 확실히 남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휘말렸다.시작은 재계약 협상이다.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놈은 올 여름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재계약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는만큼, 무난히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영국의 또 다른 언론 90min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진입한다. 이를 2026년까지 연장할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했다.

충격적인 분석도 나왔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서 없어선느 안 될 부분이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 하지만 그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었다. 토트넘은 이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밝혔다. 토트넘은 조금 더 유리한 입장에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묘하게 흐르자, 타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페네르바체였다. AS로마에서 충격의 경질을 당한 무리뉴 감독은 5개월만에 새로운 팀을 구했다. 튀르키예의 명문 페네르바체였다. 영국 언론 '풋볼365'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조제 무리뉴와 합류할 수 있는 5명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풋볼365는 손흥민을 비롯해 아르만도 브로야(첼시) 빅토르 린델로프(맨유), 로멜루 루카쿠(첼시), 윌리안(풀럼)까지 5명을 추천했다.

풋볼365는 '무리뉴는 토트넘에서 실망스러웠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라는 최고의 투톱을 이끌어냈다'며 '손흥민은 무리뉴 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뛴 토트넘 선수다. 그는 무리뉴 체제에서 70경기 동안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두 자리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17골 10도움)'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손흥민의 올라운드 플레이는 쇠퇴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케인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나섰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막 등은 레비 회장이 손흥민 이적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가 이적 소식은 완전히 거짓말이다. 그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리생제르맹 등 여러 클럽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이적료만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연봉 규모도 어마어마했다. 선수 생활 말미로 가고 있는 손흥민 입장에서 귀가 솔깃해질만한 소식이었다. 하지만 거절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후 “사우디에 가고 싶었으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꿈“이라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우디행을 일축했다. 사우디는 여전히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국 장기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 남을 계획이다.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또 다른 눈부신 시즌을 보낸 뒤 토트넘의 역사에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고 있지만 올 여름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5일 스코어90는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톱5를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은 레프트 윙어 부분에서 당당히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최근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지은 세계 최고의 선수 킬리앙 음바페에 이어 세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4위는 AC밀란의 하파엘 레앙, 5위는 애슬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였다. 모두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흑인에, 20대 선수들인데 반해 손흥민은 유일한 아시아인에 30대가 지난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손흥민은 지난 4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 발표한 '2024년 최고의 공격수 30인'에서 당당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트라이커의 정석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을 따돌렸다. ESPN은 '손흥민은 양발을 잘 쓸 수 있고, 마무리 능력도 인상적이다. 2023~2024시즌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10-10 이상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5인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스타일의 새 감독이 와도 손흥민은 똑같았다. EPL에서 가장 꾸준한 성공을 거둔 선수이자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인 손흥민은 31세의 나이에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며 '지난 5시즌 동안 EPL에서 평균 15.6골과 8.4도움을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이고 볼 소유를 중시하는 스타일을 채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주장을 맡았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났음에도 지난 시즌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 1개를 추가했다. 시즌 10호 도움. 올 시즌 17골-10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10(골)-10(도움)에 성공했다.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세번째로 10-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EPL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는 '역대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 6명뿐'이라며 '쏘니(손흥민)가 레전드의 리스트에 올랐다'고 극찬했다. 루니가 가장 많은 5번의 10-10을 기록했고, 칸토나와 램파드가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드록바와 살라는 총 3차례 기록했다.

그 어느 때 보다 변수가 많았던 시즌이었다. 셀틱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다고 하나 빅리그 경험이 일천한, 호주 출신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여기에 매시즌 20골 이상을 책임졌던 '에이스' 해리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새 시대를 연 토트넘의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 주장단이었던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등을 정리하고, 새 리더를 찾았다. 고민은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줬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에 이어 역대 두번째 한국인 EPL 주장이 됐다. 손흥민은 온화한 성품과 책임감으로 토트넘을 바꿔나갔다. 자기보다 동료를 챙기고, 팬들을 우선시 하는 손흥민의 리더십은 영국 내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였다.

해결사 역시 손흥민이었다.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최전방이 약해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톱' 카드를 꺼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첫 경기였던 9월 번리전부터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이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며,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12골의 기대득점을 훌쩍 뛰어넘는 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득점력 뿐만 아니라 축구도사 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당 2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전문 플레이메이커 못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빅찬스 생성만 20개였다. 동료들의 미스로 10도움 밖에 하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아시안컵 출전 이후 손 부상 등이 겹치며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시즌 평점 7.30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았고, EPL 전체 선수 중 12번째였다. 득점왕 시즌(7.52점)에 이어 커리어 통산 두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손흥민은 10-10 달성을 통해 방점을 찍었다.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많이 바꾸었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며 “팬분들이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이자 원동력이다. 팬들을 웃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를 원하는만큼, 계속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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