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7 22:00:34]
[점프볼=잠실/유석주 인터넷기자]서울 삼성이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0-79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고양 소노 전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은 2연승에 성공했다. 코피 코번은 2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아셈 마레이가 없는 상대의 골 밑을 완벽히 지배했다. 이원석 역시 4쿼터에만 8점을 터뜨리며 17점 5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4쿼터 시작 전까지 56-67로 11점 차 뒤지고 있던 삼성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종료 0.3초 전 터진 코번의 극적인 뱅크샷이 백미였다.
반면 개막 후 3연승으로 좋은 출발을 알린 LG는 4연패를 떠안으며 7위까지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10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크게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골 밑을 지키지 못한 LG는 결국 코번에게 역전 슛을 허용하며 다시 한번 마레이의 부재를 실감했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은?
선수들이 에너지 레벨이 많이 떨어져서, 좀 걱정을 했는데 뒷심이 있다는 게 참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정현이가 정말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긴 하지만 다 너무 잘해줬다. 특히 (이)원석이와 (차)민석이가 너무 잘 해줬다. 언제까지 (이)정현이만 바라보고 있을 순 없지 않냐, 팀의 미래인 어린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 원석이는 4쿼터에만 8점을 넣었다.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경기력이 어떻든 간에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는데,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것은?
포기하지 말아라, 에너지를 낮추면 안 된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언젠간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꼭 온다고 알려줬다. 특히 정현이에게도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해달라 했다. 전체적으로 최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을 중간에 다섯 명씩 교체했는데, 흐름을 바꾸려고 한 건지?
사전 인터뷰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 팀은 세컨드 유닛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걸 위한 선택이었다. 특히 오늘 구탕은 참 좋은 경기를 했다. 시즌은 긴 레이스와 같다. 앞으로도 이럴 생각이다.
이번 승리는 삼성에게 어떤 의미인가?
저번 경기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경기였다. 어린 친구들이 빨리 깨어나야 하는데, 이런 경기가 많이 있을수록 선수들이 경험하며 느끼고 성장하고, 빨리 클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주는 경기였다.
윙에서 3점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을 텐데
3점은 나쁘지 않았는데 레이업이 들어가지 않아 너무 답답했다. 전반 끝났을 때, 코피의 골 밑 마무리가 44%였다(웃음), 마무리하는 힘이 언제 깨어나나 했는데, 마지막에 역전도 그렇고 잘 해줘서 고맙다.
코피는 늘 상대방이 수비를 준비해서 오는 선수다. 어떻게 대응하려 했는가?
우리는 드릴을 매일 하는데, 코피도 힘들 거다. 상대 4번이 매치업을 버리다시피 하고 오지 않냐. 오늘 어시스트 24개, 실책은 11개를 했는데, 이건 더 좋아질 거다. 전술적인 것들은 자세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무리하지 않게 가드들과 주고받으며 다시 포스트로 진입해서 시작하라고 했다. 코피도 이런 수비를 본 적 없을 거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코피에겐 늘 수비 리바운드와 골 밑 마무리를 적극적으로 주문한다. 좋아질 거다.
차민석의 좋아진 점?
프로다운 모습들이 좋아졌다. 지금도 시합 전에 늘 한 시간 일찍 와서 슈팅을 쏜다. 누구도 시키지 않은, 본인이 자의적으로 하는거다. 그런 능동적인 게 개선되었으니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다. 투지는 한계가 없다. 이 선수가 늘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 실링은 내가 젤 수 없다. 이 선수가 하기 나름이다.
속공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마무리해야 한다. 또 영상보고 말해줄 것이다. (제일 많이 득점한)코피도 레이업 못 넣고, 파울 나온 뒤에 상황에도 못 집어넣고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결국엔 집중력이다. 마지막엔 그래도 집중력이 좋아서 넣지 않았나.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스포츠토토코리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국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합동으로 '2024년 스포츠토토 건전 이용문화 조성 캠페인..
[24-11-11 12:35:00]
-
[뉴스] KLPGA 마다솜·박주영·이동은·지한솔, 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땄다.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위믹스 챔피언 출..
[24-11-11 12:34:00]
-
[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새 시즌 첫 월드컵..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주축 멤버 2명이 빠진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
[24-11-11 12:34:00]
-
[뉴스] [단독인터뷰]2번의 입스 극복→방출→독립리그..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입스(YIPS)가 총 2번 왔어요. 한화 시절엔 캐칭, 롯데에선 스로잉에서 나왔죠.“압박감이 커진 선수에게 찾아오는 '괴물'이 있다. 바로 입스다.특정한 동작에서 예민함과 불안감이 커지면..
[24-11-11 12:31:00]
-
[뉴스] KB손해보험과 한국도로공사의 1R 평행이론,..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남녀부에서 각각 가장 험난한 1라운드를 보낸 팀들이다. 닮은 점도 많았다. KB손해보험은 감독의 이탈이라는 대형 변수 속에 불안한 경기력으로 5연패를 당했다면, 한국도로공사..
[24-11-11 12:29:49]
-
[뉴스] 아껴서 쓰자던 손흥민 '몸 관리 대실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관리도 실패하며 경기 성적도 챙기지 못했다.토트넘으로서는 경기 결과를 챙기는 것이 급했기에 손흥민의 풀타임 기용까지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올 시즌..
[24-11-11 12:19:00]
-
[뉴스] '이학주 쇼킹한 방출' 내부 단속 끝난 롯데..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다음 시즌 유격수 구상은 어떻게 될까.롯데가 FA 내부 단속을 끝냈다. 롯데는 지난 10일 FA 투수 김원중, 구승민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과는 4년 최대..
[24-11-11 12:13:00]
-
[뉴스] 1R 전승 노리는 흥국생명 vs 지난 시즌 ..
1라운드 6전 전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과 시즌 4승을 노리는 정관장이 맞붙는다.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오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1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흥국생명은 남자부, 여자부 통틀어 여전히 패배가 없는 팀..
[24-11-11 11:50:12]
-
[뉴스] “발을 뺀 건 아니다.“ 최원태와 만나지도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력 보강에서 발을 빼는 구단이 어디 있겠나.“LG 트윈스는 2023 FA 시장에서 채은성과 유강남이 한화와 롯데로 떠났고 박동원을 데려왔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오지환 임찬규 함덕주 등..
[24-11-11 11:40:00]
-
[뉴스] '창단 첫 강등' 프로축구 인천 유정복 구단..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시민구단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창단 첫 2부 강등'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유 시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2024 K리그1 잔류..
[24-11-11 11:3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