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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

개막 이후 KB손해보험은 4전 전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나경복이 합류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까지 가져오진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 KB손해보험은 '난세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다.

황택의는 오는 7일 전역한다. 5일 대한항공전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9일 한국전력전부터는 코트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마지막 퍼즐' 황택의와 함께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황택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게임 체인저급 서브 능력도 보유했다. 또 포지션이 세터인 만큼, 황택의가 돌아온다면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확 올라갈 여지가 있다.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도 황택의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마틴 감독대행은 "황택의는 정말 좋은 능력을 가진 세터다. 황택의가 팀에 돌아온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팀의 시스템에 적응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 필요하겠지만 황택의라면 문제 없이 팀에 녹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감독대행은 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우리는 경험 많은 황택의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황택의가 없었던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최하위를 기록했다. 과연 황택의가 위기에 빠진 KB손해보험을 구해낼 수 있을까.

사진_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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