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31 01:21:05]
[점프볼=정지욱 기자]체력소모가 많은 농구는 종목 특성상 선수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주전 선수가 40분을 다 뛰는 경우도 수두룩했지만 경기 일정이 타이트해지고 활동량이 엄청나게 증가하면서 체력 안배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주축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하고 적소에 벤치멤버를 기용해 팀 전력에 변화를 주면서 운영하는 것은 농구 감독의 중요한 능력이다. 감독들은 선수 기용에 있어서 고민이 많다. 벤치 멤버들이 출전하는 세컨 유닛 구간에서 고민은 커진다. 단점을 최대한 숨기는 것이 관건이다. 감독들 대부분 이 구간을 두고 ‘잘 버텨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쉬는 시간이 고민이었지만 이를 고민을 덜었다. 2옵션 외인 유슈 은도예의 활약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은도예는 지난시즌 수비에서 팀에 좋은 역할을 해 재계약을 한 듀본 맥스웰을 전격 퇴출시키면서까지 영입한 강혁 감독의 승부수다. 수비 중심의 팀을 꾸린 가운데에 상대 빅맨들을 제어하기에는 맥스웰보다 은도예가 낫다고 생각해 교체를 단행했다.
시즌 극 초반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쉬는 시간을 잘 버티고 있다. 버티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점수를 더 벌리는 추세다.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경기(97-64 승)도 마찬가지였다.
니콜슨이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면서 26-21의 리드를 잡은 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은 2쿼터는 은도예 위주로 가져갔다. 2쿼터 중후반 니콜슨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교체없이 은도예 만으로 2쿼터를 치렀다.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너무 잘 맞았기 때문이다.
은도예의 존재로 인해 정관장의 외인 마이클 영과 캐디 라렌의 페인트 존 공략 자체가 되지 않았다. 밖에서는 국내선수들이 압박수비로 정관장 가드들을 압도하면서 2쿼터 10분간 단 12점만 내줬다. 수비가 잘되니 공격은 술술 풀렸다. 득점력이 강한 선수가 아니지만 허술한 정관장의 페인트존을 장악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은도예는 2쿼터 10분간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2쿼터 득점은 27점. 전반(53-33)에 승부가 끝났다.
은도예는 이날 20분만 뛰고도 1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는 5개 시도해 5개를 다 넣었다. 최고의 효율이었다.
강혁 감독은 “니콜슨의 쉬는 시간이 고민이었는데 은도예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평소 태도가 좋다.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닌데 팀 훈련도 열심히 하고 경기 때도 궂은일을 해주니까 국내선수들이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산선수단,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이 금메달 61개, 은메달 92개, 동메달 95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2만1천293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부산선..
[24-10-31 08:38:00]
-
[뉴스] 더 커진 '현금인출기'…내년 PGA 시니어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가 '현금인출기'(ATM)라고 표현했던 미국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이 내년에 더 늘어난다.PGA 투어 챔피언스는 31일(한국시간) 내년 경기 일정..
[24-10-31 08:09:00]
-
[뉴스] 부산시, 교통사고 운전자 구조 여자핸드볼 선..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후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김다영, 정가희, 신진미 선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김다영, 정가..
[24-10-31 08:09:00]
-
[뉴스] ‘DB의 활력소가 돌아온다’ 종아리 부상당했..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식스맨상 주인공 박인웅(24, 190cm)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이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연패에 빠지며 공동 8위(1승 ..
[24-10-31 08:00:27]
-
[뉴스] 울산 HD-광주FC '잃어버린 홈구장' 찾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잔디 논란' 울산 HD와 광주FC는 잃어버린 홈 구장을 되찾을 수 있을까.K리그는 최근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논란은 K리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문제가 됐다...
[24-10-31 08:00:00]
-
[뉴스] 피스트 내려온 파리 은메달리스트 윤지수 “'..
올림픽 메달 두 달 만에 은퇴 선언…“선수 빛나게 하는 지도자 목표“(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주변에서는 조금 더하라며 아까워하는 반응도 많아요. '쉬엄쉬엄하면 되지 않냐'는 말도 들었는데, 후배들에게 그런..
[24-10-31 07:56:00]
-
[뉴스] '몰래 혼자 타격 훈련하는 간 큰 신인 투수..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당시 인터뷰에서도 타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났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도 그 마음은 그대로였다. 이 열정을 어떻게 해야할까.LG 트윈스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2..
[24-10-31 07:40:00]
-
[뉴스] [카라바오컵현장리뷰]'베르너-사르 연속골'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방재원 통신원]'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고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토트넘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
[24-10-31 07:14:00]
-
[뉴스] PSG 생활 사살싱 끝! 이강인에게 밀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공격수가 헐값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PSG의 실패작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저렴한 가..
[24-10-31 06:47:00]
-
[뉴스] '4도영' 탄생하나…“4번감 고민“ 류중일호..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장 고민은 4번이다.“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둔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불면의 밤이 계속되고 있다. 부상 악재 속에 투-타 주축 자원들이 빠진 가운데 첫 관문인 1라운..
[24-10-31 06:4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