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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늘 엔딩곡으로는 '오오렐레~'가 적합할 것같다.“

'전북 공격수' 이승우가 친정 수원FC를 상대로 1골 2도움 미친 활약으로 6대0 대승을 이끈 후 인터뷰에서 전북 현대의 강등권 탈출을 다짐했다.

이승우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전병관, 이영재 대신 전진우와 함께 투입됐다. 후반 35분 영리하고 정확한 컷백 패스로 안드리고의 골을 이끌었고, 후반 추가시간 대포알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고,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우며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대승 직후 쿠팡플레이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제게 특별한 경기였다. 이렇게 대승해서 기쁘고 추석을 앞두고 전북 팬 분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에 온 후 첫 골을 기록하고 '1골 2도움'을 기록해 행복한 하루가 아니냐는 질문에 “행복하다“고 즉답했다. “팀이 대승하고 첫골을 넣었다. 오늘 기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들이 더 중요해서 더 잘 준비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 잡았다. 전북이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데 대해 이승우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우리 순위가 이 자리에 있을 순위가 아니다. 선수들도 모두 알고 있다. 팬분들도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우리도 분해 있다. 계속 이겨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가위 원정 응원석을 매진시킨 전북 팬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늘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추석 연휴, 좋은 시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쿠팡플레이 엔딩곡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에 망설임없이 “'오오렐레~'가 가장 적합할 것같다“며 전북 승전가를 강추했다.

'수원의 왕'으로 지난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이날 경기 후 수원 출신 이영재와 함께 수원 서포터스 '리얼 크루' 응원석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친정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이승우의 활약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이승우의 활약에 대해 “축구지능이 높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언제든 공간이 주어지면 번뜩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승우의 공격적인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앞으로 플레이타임을 늘려가면서 더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잘 맞춰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앞으로 전북을 위해 더 많은 활약을 할 선수“라고 믿음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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