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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애매한 태도에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영입에 나섰다. 김민재로서도 충분히 고민이 될 수 있는 선택지다.

독일의 푸스발트랜스퍼는 8일(한국시각)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밀란 임대 가능성이 등장하며 세리에A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밀란의 임대 의지는 김민재가 활약했던 이탈리아에서 먼저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이제 치열해진 바이에른 수비진 경쟁으로 인해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인테르가 바로 그 적합한 상황에 있다. 인터밀란은 김민재를 유혹할 수 있다. 나폴리 시절의 탁월한 센터백이 돌아올 최적의 장소다'라고 주장했다.

인터밀란은 이미 지난 3월부터 꾸준히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김민재를 요청했다'라며 감독이 직접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바이에른도 뱅상 콤파니 감독 선임으로 수비진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에릭 다이어와 새롭게 영입된 이토 히로키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개편 작업에 포함될 수 있다고 이미 독일 언론도 보도한 바 있다.

푸스발 트랜스퍼는 '바이에른의 가장 큰 개편 포지션이 센터백 포지션이다. 다가오는 시즌 에릭 다이어만 확고하며, 판매하지 못할 센터백은 없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탈리아 최고의 센터백이었지만, 바이에른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고, 한 시즌 만에 헤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터밀란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오직 임대로만 가능할 것이며, 다만 임대를 위해 이적 수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김민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인터밀란이 노리는 것도 당연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해 첫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승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총 5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가 1989~10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걸 도왔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과 성과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 누구도 그가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등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냈다. 처음엔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으로 여겨졌으나 연일 빼어난 활약으로 나폴리 민심을 사로잡았고, 아예 쿨리발리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까지 가져갔다.

세리에A 무대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다시 도약할 가능성도 크다. 이미 인터밀란 외에도 유벤투스도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김민재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등장했었다.

다만 김민재가 인터밀란 임대 이적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김민재는 그간 꾸준히 차기 시즌 바이에른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시즌 종료 인터뷰에서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자질이 요구되지 않았기에 내적 갈등이 생겼다“라고 바이에른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는 팀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함께 적극적인 전진 수비, 확실한 뒷공간 커버로 세리에A 무대를 지배하는 확실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파트너였던 아미르 라흐마니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의 수비력을 믿고, 그에게 어울리는 수비 전술을 구성해 선보였다.

스타 선수들이 가득한 바이에른에서는 달랐다. 투헬의 전술에 김민재가 녹아들어야 했고, 수비 전술이나, 선택, 파트너들도 첫 시즌부터 호흡을 완벽히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후반기 아시안컵 소화 이후 돌아온 시점부터 여러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전술적인 문제와 개인적인 내적 고민이 터지며 경기력에서도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민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며 “전술적으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수행했어야 했는데, 항상 그러지는 못했다. 이해한다. 선수로서, 실수를 하든 잘 하든, 현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투헬의 비판을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더 잘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올 시즌의 아쉬움을 바탕으로 차기 시즌 더 활약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고,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실수하고, 약점이 보일 때 그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모든 것을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지겠다“라며 바이에른을 1년 만에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과는 별개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반등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김민재로서는 이번 이적설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후반기 아쉬운 활약이 있기도 했지만, 전반기 당시에는 다욧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빠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거의 쉴 시간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시즌 초반부터 김민재의 혹사가 예견된 것은 아니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총 3명의 뛰어난 센터백을 보유했기에 수비진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됐다.발목을 잡은 것은 동료들의 부상이었다. 더리흐트는 꾸준히 부상으로 빠졌고,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는 모든 부담을 본인이 책임지며 시즌 초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한 15경기에서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 혹사 논란까지 등장했다. 팀 동료들에 부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계속된 풀타임 소화에 김민재도 리그 경기 도중 지친 기색을 보이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이토의 영입으로 곧바로 인터밀란 임대 가능성이 커진다면 김민재로서도 바이에른의 대우에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

김민재를 세계 최정상 수비수로 등극시켰던 무대에서 러브콜이 등장했다. 김민재가 정말로 세리에A 복귀를 원할지, 아니면 분데스리가에서 도전을 이어갈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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